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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의 시간 / 김윤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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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0회 작성일 18-10-18 08:56

본문

이슬의 시간


      김윤환




내가 누군가를 지우는 동안


누군가는 나를 그리며 살았겠구나


지우는 일과 그리는 일이


톱니가 되어 여기까지 왔구나


초록에도 제 꽃잎을 떨구는


그리움과 사라짐의 중간 어디쯤


이슬이 햇살에게


입술을 맞추고 있네




ㅡ『시와문화』(2018, 가을호)



 

김윤환 필자용 사진.jpg


1963년 경북 안동 출생

1989실천문학등단

시집 그릇에 대한 기억』 『까띠뿌난에서 만난 예수』 『이름의 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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