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피는 겨울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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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설원이화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1회 작성일 18-11-18 00:21본문
사랑이 피는 겨울밤
사랑이 내 가슴에 언제 찾아왔는지
매일 밤 고동친다
밤하늘에 별만 보여
우뚝 큰 별을 보면 그대 별인 것 같다
무수한 별들을 보면
은하는 넓고 넓은데
그 중에 지구라는 별
그속에 외롭게 고개 떨군 나
외로운 추운 밤
군고구마 구워 먹는 밤
오븐에 구워 겉은 타고 속은 노랗게 익어
뜨거운 속살 베어먹으면
겨울이 춥지 않다
군고구마 먹고 잠든 밤
깊은 밤 새벽에 눈을 떠
달빛이 창가를 비추니
그대 모습이 떠오른다
차 한잔을 마시고 눈을 감으니
억새풀밭이 눈에 선하다
그속을 헤치며 걷는다
바람부는 가을날
언젠가 한번은 억새풀밭을 걷고 싶다
사랑 찾아 떠도는 여인네 같다
억새풀 같은 바람여인이고 싶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바람찾아 흔들리는 억새꽃같은 사랑이 그리운 시인님이신가 봅니다. 활기찬 한 주간 되세요.
설원이화숙님의 댓글
설원이화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
늦가을 억새풀 같은 고운 시심 고맙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