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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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35회 작성일 18-11-20 18:56본문
고향 바람
ㅡ 이 원 문 ㅡ
시렵고 시원 했던
추억의 고향 바람
산으로 들녘으로
고무신의 그 바람을 어찌 잊을까
보리밭 스치며
찔레꽃 기슭에 오르던 바람
나물 바구니에 담은 마음
호미 끝에 매달고
여름날 그 파란들
벼잎새 나부끼면
뜸북새 울음 더 멀리
멀리 보내 주었지
뽕밭 위 뻐꾹새 울음
보리 이삭 영글릴 때면
뽕잎 따는 누나의 서로움
메아리 불러 달래주었고
가을이라 소슬이 바람
한세월 또 빼앗나
나뭇가지 털더니
낙엽 굴려 모으고
눈보라의 겨울날
문풍지 울리더니
뒤란 고목의 부엉이
밤새워 울리고 멎지 않았나
댓글목록
이혜우님의 댓글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덧 또 한해가 떠나려 하는구려!
잘 지내냐고 잘 있다고 안부가 그리운
초겨울의 비가 온다고 하네요
아무쪼록 건강 관리 잘하기 바라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1월도 하순입니다
거향이 그리운 달입니다 이원문 시인님 안녕 하시죠
편한 밤 되셔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 바람은 쎄게 마음 속으로 늘 스며듭니다.
잊을 수가 없기에 옛날 겨울은 더 마음이 아프지요,
오늘도 고향에 저도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고향 풍경이 눈에 와 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