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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자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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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55회 작성일 18-12-12 17:58

본문

불황의 자영업/鞍山백원기

 

잡아놓은 날은 빨리 닥쳤다

월세 날은 빚쟁이처럼 달려와

주머니와 손을 살핀다

 

봄비처럼 겨울비처럼

반갑게 와주기를 바라지만

오지 않는 손님에

싱글벙글 지낼 수도 없고

이것저것 나갈 것도 많아

온종일 머릿속 계산이다

 

성실하게 떠오르는 해를 보고

용기 내어 시작하는 하루

수돗물 끊어질 때 쓰려고

받아놓은 물처럼

조금 모아놓은 돈

바닥날까 조마조마 하루가 간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손님에

자전거 타고 동네 한 바퀴 돌고

혹시나 하는 마음

밤늦도록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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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언제나 그렇듯 받을 돈은 아직 먼데 나갈 돈의 날짜는 왜 그리 빨리 오는지요
그렇게 살아온 인생 후회는 안 한다만은 건강이나 계속 받쳐 주었으 면합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터는 없고 자영업을 해도
불황안 세상 어찌하면 좋습니까
좀 넉넉헌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데
그리는 어렵나 봅니다.
요즘 자영업하는 사람이 많이 늘어나는 형상입니다.
잘 되면 좋겠는데...
좋은 밤 되시기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타까운 현실에 마음이 아픕니다
청년들이 꿈을 가질 수 있고
꿈을 이뤄가는 현실이 빨리 오길 빕니다 
늘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식당에 가도 썰렁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 보게 됩니다
꿈을 잃은 젊은이들에게 밝은 희망을 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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