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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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32회 작성일 21-01-20 13:29본문
60년의 삶
권정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것으로 시작된 건데
알 수 없는 시간 보내고
알 수 없는 변화 거듭한 건데
미동도 어려운 길
보이지 않는 먼 터널 지나
미지의 땅에 온 건데
무시무시한 가난과 절망
무시무시한 아픔과 경쟁 속
무시무시한 고통과 슬픔 견딘 거야
무시무시한 시간
무시무시하게 흘렀고
감당하기 어려운 자들 만난 거야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함인지 모르고
이렇게도
저렇게 해보며
온갖 노력 헛되고 헛됨 반복해야 했지
잠잠히 견디며
적당히 적절히
이도 무시하고
저도 무시하며
무시무시함 터득한 거야
끝은 무시무시하게 다가오니까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은 아침을 부릅니다
깊은 시향 감사합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 깊어질수록
새벽은 점차 다가오지 싶습니다
그저 앞만 보고 달려온 삶
어쩌면 60~70대가 인생의 절정이지 싶습니다
여태 열심히 살아온 삶에 박수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