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강을 건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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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28회 작성일 21-09-15 07:12본문
우리의 인연이 너무 짧기에
아쉬움과 후회의 눈물이
강을 이루고
서로 마주 보며
손잡아 줄 수 있는 거리 같아서
그리우면 그리운 마음이야 오고 가기
쉬운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긴 세월
모진 풍파 속에서 깎이고
잘려나간 넓이만큼 멀어지는 거리
안 보면 못 살 것 같던 사랑도
그 세월도 슬픈 기억 속에 내가 있길 거역하며
당신의 따뜻한 숨결이
물안개처럼 피어오른 세월의 강에
촘촘히 놓인 징검다리가 됩니다
댓글목록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라는
말이 진리의 정답이라 여깁니다
인생이 길어야 백년이라지만,
함께할 수 있는 인연이
그 얼마나 되겠는지요?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게
인생인지라 떠난 사람, 생각하면
그저 회한의 후회만 남게되는 것을..
시인님!
공감의 마음 걸어두고 갑니다.
세월이 약이라는 것처럼!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시인님! 은파도
과거 유학온 학생과
잠시 인연의 고리 있어
그 그리움에 대한 마음
한동안 심연에 물결쳐
사무쳐와 삼사일 만에
대학노트에 한 권의 시
채웠던 기억 입니다
아주 먼 이야기지만
이사 올 때에 생각을
지우려고 불태웠는데
아름다운 추억이 잠긴
자서전적 시였던 걸
왜 그랬을까 아쉬움
지금도 물결 치네요...
지금 쓰는 시들은
그저 드라마상의
주인공이 되어 때론
청순한 사랑에 빠진
소녀의 심상으로 쓰거나
사랑에 상처받은 비련의
주인공으로 쓰는 시
자서전적 시가 아니라
예전의 자서전적 시가
아쉽게 물결 칩니다
지금은 언제 그런
감정이 내게 있었나
빛 바랜 커텐이 되어
녹슨 감정이 되었으나
그래도 그런 감정들이
뇌리 속에서는 아름다운
마음의 감정으로 버무려
흘러간 세월 강줄기 앞에
그저 평화롭게 호숫가에
떠 다니는 백조입니다
[[가끔 그리움이 사무쳐
가을 되면 여행 가고픈데
바쁘게 살아서 그런지 전혀
마음의 여유 없는 까닭인지
이제는 여행 가고픈 마음도
살아져 가는 것 같습니다
아마 이곳은 가도가도
끝 없는 사막이라 갈 풍경
또한 만나기 어려운 까닭에
이곳 미국에 와서 제대로 된
만추 풍광의 맛을 보지 못한
까닭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를 써도 그 옛날 상기해
과거 속의 추억 더듬어 가며
작품 쓰고 있어 그나마 은파
[무늬만 시인]이란 소리에서
벗어나고 있다 싶습니다요
특히 은파 살고 있는 곳은
사철 다 똑 같은 풍광이라
단지 여름은 뜨겁고 겨울은
아예 없고 그저 봄과 가을
낙엽도 나무에서 단풍이
드는 것이 아니라 바람에
나뭇잎이 떨어지면 말라
갈색으로 변하는 곳!!
무미 건조한 삶이랄까요
가끔 인터넷으로 가을의
풍광을 바라보면 신세계가
열린듯 황홀한 광경봅니다
은파 미국에 왔을 때에는
인터넷 발달이 없었다가
인터넷 세상이 열리면서
좀더 한국의 아름다운
경치를 가슴에 닮고서
왔으면 좋았을 걸...
늘 그리움과 아쉬움
가슴에서 휘날리기에
시를 많이 쓰며 그리움
달래게 되었는지 지금은
조용히 작품만 씁니다]]
[[~ ]] 부분의 내용은
시인께서 제 시에 댓글
주신 것에 대한 답신을
이곳에 복사해 연결시켜
이곳에다 올려 드립니다
시인님!! 가을입니다
조석으로 온도 차이가
확실히 나는 환절기라
건강 조심하시길 은파
믿는 주님께 기도합니다
또한 늘 건강 속에 향필
하시길 기원 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은 언제나
세월의 강 건너는 징검다리 되어
비록 짧은 인연과 모진 풍파 속에서도
이어지는 그 따스함처럼
고운 9월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가슴속에 각인되어 있어
만날 수는 없어도 그리움은
징검다리처럼 남아 있죠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남은 저녁 시간도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