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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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0회 작성일 24-04-19 08:38본문
석양
이남일
나이 들어 멀어지면
이제는 침묵할 시간
하루 일과는 시간 보내기
물가에 앉아
내 안에 그림자나 흘려보내고
언덕에 앉아
먼 기억 바람에 실어 보내는 것
철이 든다는 것은
슬픔이나 뒤집어보며
다소곳이 노을에 물들어가는 것
석양에 홀연히 버려질 때
그리워할 것도 없이
알몸으로 바다에 던져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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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노을도 꽃물처럼 곱게 물들지만
나이 들어 철이 노을빛처럼 물들면 좋겠습니다
라일락 박태기나무 꽃이 활짝 피어
깊어지는 봄날을 노래합니다
고운 4월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