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의 소 / 이대흠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이중섭의 소 / 이대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521회 작성일 17-12-02 04:51

본문

이중섭의 소 / 이대흠

 

자신의 뿔로 들어가기 위해 소는

뒷다리를 뻗는다 서귀포에서 부산에서

뿔로 들어가 단단한 힘이 되어

세상의 고름을 터뜨리리, 소는 온몸을

뿔 쪽으로 민다 소의 근육을 따라 툭툭

햇살은 튕긴다 앞다리 들어 펄쩍

들어가고 싶다 소가 뛰면

뿔도 뛴다 젠장 명동에서 종로에서

뿔로 들어가고 싶은데 뿔은 또

저만치 앞서 있다 참을 수 없어 소는

속력을 낸다 뿔은 또

멀리 달아나고 뿔로 들어가고 싶어

소는, 나는

일생을

 

 

# 감상

   청송 소싸움에서 보았듯이 땅을 박차고 콧김을 뿜으며 백두대간이라도

   들어 올릴듯 기세등등한 소의 위용은 다부진 골격과 날카롭게 세모진

   뿔에서 나온다

   시인은 곧 그림 밖으로 뛰쳐나갈 것 같은 이중섭의 소 그림에서 특히 뿔에

   집중한다 화자는 인간 세상사를 강한 뿔에 실어 힘찬 활력으로 나타내고

   있는데, 펄펄 끓고 있는 뿔 속에 온 세상이 끓고 있는 것을 본다 

     

추천0

댓글목록

Total 4,157건 9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75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 11-24
375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2 11-23
375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 11-23
375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11-22
375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 11-21
375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11-21
375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 11-21
375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 11-21
374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 11-21
374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0 11-20
374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 11-18
374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11-18
374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11-18
374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1 11-18
374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 11-17
374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 11-17
374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11-16
374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11-16
373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 11-15
373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1 11-15
373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11-15
373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1 11-15
373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11-14
373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11-14
373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 11-14
3732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 11-14
373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 11-13
373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1 11-13
372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11-11
372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0 11-11
372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11-11
372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11-10
372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 11-10
372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 11-07
372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11-07
372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0 11-07
3721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1 11-07
372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2 11-07
371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0 11-06
371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 11-06
371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11-06
371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11-05
371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11-05
371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 11-04
371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11-04
371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11-04
371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11-03
371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 11-02
370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 11-02
370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 11-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