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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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詠黃白二菊영황백이국 / 高敬命고경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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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01회 작성일 18-10-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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詠黃白二菊영황백이국 / 高敬命고경명

 

 

 

 

     正色黃爲貴 天姿白亦奇

     世人看自別 均是傲霜枝

 

 

     정색은 황국이 귀하고

     천연스러움은 백국도 역시 기이하다

     세상 사람들 스스로 구별하여 보니

     서릿발 이겨내는 것으로 보면 똑 같고 바르다

 

     시인은 국화의 색을 얘기하면서도 그 본질은 같다는 것을 말한다. 황 국화나 백 국화나 국화지 서릿발 이겨내는 데는 똑 같다.

     귀, , 가 압운을 이룬다.

 

     시인 고경명(1533 ~歿1592)은 조선 중기 선조 때의 문인이자 의병장이었다. 임진왜란 때 금산싸움에서 왜군과 싸우다가 전사하였다.

     가을에 핀 국화를 황색과 백색으로 구분하여 마음을 얹었다. 색깔만 다르지 국화다. 반상을 논하는 일도 사상을 논하는 일도 국란을 이겨낸 것도 그렇다. 모두 백성이고 국민이다.

     조선은 크고 작은 국난을 참 많이 겪은 나라다. 다시는 임진란 같은 일은 없어야겠다며 서애는 징비록을 썼다. 300백 년 뒤 일제 강점기가 도래했다. 한 국가가 무너지기 앞서 먼저 내부가 瓦解된다. 고구려가 그랬고 이후 역사가 그랬다. 어느 민족은 내부의 문제를 외부로 돌렸지만 우리 민족은 그렇지 못했다. 효종의 북벌론은 정치적 타협을 이끌지 못한 하나의 이론에 그쳤다. 지금 남북한 정치적 이해관계도 동북아 국가정세의 대립관계도 내부 정치적 통일을 이루지 못한다면 험난했던 조선의 양난과 근대사를 다시 쓸 수 있음이다.

     황색과 백색, 진보와 보수 무엇이 바른 길인지 참 어렵다. 시간이 흐를수록 색깔만 더 짙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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