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디우스의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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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44회 작성일 20-10-04 08:48본문
"이 수레바퀴에 얽힌 매듭을 푸는 자, 세계의 제왕이 되리라!"
천하를 준다는데 누가 마다하겠는가
보통 꽁꽁 동여매지만 않았다면야
칼로 자른 자, 끝내 세계를 얻었지만
고작해야 삼삼한 나이에 쉬이 갔다지
오호라, 내게는 잰 손도 없거니와
날붙이는 더더욱 없을 따름이네
하지만 세상이 내 것인들 뭐할까
손 안에 쥐고 놀 구슬도 아닌데
이른 아침 말을 끌고 쟁기를 챙겨서
밭으로 나가 하루갈이를 끝마치고
해질녘 피곤에 절어 돌아와서는
지푸라기 잠자리에 들면 그만이지
한데, 세상이 내 손 안에 들어오면
그게 진짜 세상인지 비슷한 장난감일지
누가 알겠는가, 그 양반도 평생 그러다
종국에는 다 쪼개버린 대국을 말이야
천하를 준다는데 누가 마다하겠는가
보통 꽁꽁 동여매지만 않았다면야
칼로 자른 자, 끝내 세계를 얻었지만
고작해야 삼삼한 나이에 쉬이 갔다지
오호라, 내게는 잰 손도 없거니와
날붙이는 더더욱 없을 따름이네
하지만 세상이 내 것인들 뭐할까
손 안에 쥐고 놀 구슬도 아닌데
이른 아침 말을 끌고 쟁기를 챙겨서
밭으로 나가 하루갈이를 끝마치고
해질녘 피곤에 절어 돌아와서는
지푸라기 잠자리에 들면 그만이지
한데, 세상이 내 손 안에 들어오면
그게 진짜 세상인지 비슷한 장난감일지
누가 알겠는가, 그 양반도 평생 그러다
종국에는 다 쪼개버린 대국을 말이야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이 다 말이 될 수 없습니다.
저는 다작을 하지만,
대신 말을 적게 합니다.
말 많이 하면 욕부터 나옵디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어쩔 수 없는!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을 수도 있습니다.
부디ᆢᆢᆢ
피탄님의 댓글의 댓글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걱정 붙들어 매셔유. 저도 더는 말 안할랑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