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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읽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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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12회 작성일 17-09-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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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리움을 읽다가


그리움을 읽다가
기울어지는 
사랑 자리를 읽는다

누구나 인생은 
외로운 거라고 하는데
인생이 외로워 슬퍼지는 것인지
슬퍼서 인생이 슬퍼지는 것인지

주된 사랑이
그리움에 치우쳐 
슬픔만 난무하다

먹고 사는 순간이
모든 생육의 근간들에게
목숨 마저 내놓을 만 하니
하찮은 생명 없듯 
하찮은 인생도 없다

모른척 한다고 
모른다 할수 없는 것은
눈을 감고도 보이는 
통속에 길들여진 세월의 눈동자
삶의 행간을  손톱으로 
짚어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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