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다방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폐업 다방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41회 작성일 21-01-25 20:40

본문

폐업 다방 / 정채균

 

톱밥 난로 후끈한 다방 들어서면

살갑게 맞이하는 인사에

달아오른 초보 손님

쌍화차 주문하고 수족관 쳐다본다

 

화장기 없는 순수 미인 아가씨

옆에 붙어 앉아 애교부리니

요구르트 사주며 커피 맛 배웠다

 

한가한 시간이면 소파에 파묻혀

마담이 선곡한 음악 들으며

동생 학비 보태려 외지 떠돈다는

미스리 하소연 들어주었다

 

세월은 청춘도 쉬이 지나쳐

황혼녘 노신사 다시 찾은 그곳은

철거 딱지 붙어있고

전깃줄에 보초 서던 참새가

빛바랜 편지 읽어준다.

 

------------------------------

 

廃業喫茶店(はいぎょうきっさてん) / 일역:李觀衡

 

鋸屑(のこくず)暖炉(だんろ)(いき)れる喫茶店(きっさてん)(もぐ)れば

(した)しく(むか)える挨拶(あいさつ)

火照(ほて)初歩客(しょほきゃく)

双和茶(サンファチャ)注文(ちゅうもん)水族館(すいぞくかん)(なが)める

 

化粧(けしょう)()のない純美人娘(じゅんびじんむすめ)

(よこ)()()って愛嬌(あいきょう)()()くから

ヨーグルトを()ってやりコーヒの(あじ)(まな)んだ

 

(ひま)時間(じかん)にはソファーに(うず)もれ

マダムが選曲(せんきょく)した音楽(おんがく) ()きながら

(おとうと)学費(がくひ) ()しに外地(がいち)出回(でまわ)るとの

リちゃんの(うった)えを()いてやった

 

歳月(さいげつ) 青春(せいしゅん)容易(たやす)()()

黄昏(たそがれ)老紳士(ろうしんし) (ふたた)(おとず)れた其所(そこ)

撤去(てっきょ)(ふだ) ()られてて

電線(でんせん)歩哨(ほしょう)()ってた(すずめ)

色褪(いろあ)せた手紙(てがみ)()んでくれる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억 저편에 있을 법한 다방의 풍경!
어른들의  삶의 희노애락을 나누던 곳!
이제는찾아봐도
전의 풍경이 아닌 것으로 변해가는 세태의
서글픔을 한 잔 마셔봅니다.
훅 쌍화차 맛이 혀끝에 흐릅니다.

하림 시인님!

하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 시인님~
미성년 출입금지던 다방
처음에는 커피맛도 모르고 요구르트나 두향차를 시켰지요
요즘 세대는 한약 냄새를 싫어하지만
한약 냄새나는 쌍화차가 그리 좋았습니다
계란 노른자 위에 대추채와 땅콩 조각이 얹어져 있고
부자 어르신이 마시던 고급 차였지요.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철거딱지가 붙어있고
폐업을 하는 다방 이야기가
슬프지않고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청산하지 못한 그리움에 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
하림 시인님

하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옥순 시인님~
일본식 목조 건물 2층에 있던 다방
그래도 담배연기 가득한 지하보다는 좋았지요
이름은 몰라도 미스리로 부르면 통했습니다
언젠가 고향 가는 길에 지나치는데
철거 딱지 붙어있더라고요.

Total 34,706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92 12-26
34705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15:35
3470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 13:51
34703 삶의활력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 12:18
3470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 10:44
3470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10:34
3470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9:50
34699
오월이 되면 새글 댓글+ 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9:11
34698
나그네 새글 댓글+ 2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09:09
34697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 07:48
34696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06:02
34695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3:34
34694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0:40
3469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 00:01
34692
산 마루 새글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5-10
3469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5-10
3469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5-10
34689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5-10
34688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5-10
3468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5-10
34686
봄의 향연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5-10
3468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5-10
3468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05-10
34683
은박지 댓글+ 4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5-10
3468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5-10
3468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5-10
34680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5-09
34679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5-09
3467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5-09
3467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5-09
3467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5-09
34675
먼산에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5-09
3467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5-09
3467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5-09
34672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5-09
3467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5-09
3467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5-09
3466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 05-09
34668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5-08
3466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5-08
3466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5-08
3466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5-08
3466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5-08
3466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 05-08
34662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5-08
34661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5-08
3466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5-08
3465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5-08
3465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5-07
3465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5-07
3465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5-07
3465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5-07
34654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5-07
3465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5-07
3465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5-07
34651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5-07
3465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5-07
3464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5-07
3464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 05-07
3464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5-06
34646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5-06
34645
섬마을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5-06
34644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5-06
3464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5-06
3464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5-06
3464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5-06
34640
아다다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5-06
3463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 05-06
3463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5-05
3463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