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冬至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동지冬至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41회 작성일 17-12-12 13:19

본문

 

동지冬至

 

 

 

지금은 외로웠던 소년을 생각하며 더 외로워지는

눈 뜨면 눈마저 시리던 가난의 꿈속

문 열고 나서면

플래시 터지는 하얀 암전

그 날카로움이 찌르고 들어오는

별빛 서린 설맹의 순간

에 겹치는,

흰 바람 검은 눈으로

멀리서 눈표범처럼 돌아오는 몸 없는 어둠

시간의 청소부가

터벅터벅 밟고 지나가는

낮은 지붕들 사이로 차가운 은하의 얼어붙은 골목길

그 빗각 너머로 날아가던 고단한 숨소리들과

불면의 흰 입김이 피어나던 단칸방의 윗목

그립거나 추웠던 침엽의 계절

고삐를 푼 밤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1-27
7
산책자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11-06
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10-22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9-23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8-24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8-20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8-13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7-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