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나비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나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1회 작성일 21-12-10 20:00

본문

나비/ 미소..

나비의 날개는 왜 자기 몸뚱이보다 몇 배나 클까

보잘 것 없는 미물의 자기 반성처럼

그 왜소한 몸속에 정교한 눈물이 있었을까

날개 없는 나비였다

아무도 나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유충에 머물러 있던 생

넘어진 발목처럼

부러진 팔처럼

덜떨어져 통증에 익숙한 생을 헤맸다

비 개인 어느 날 아침 봄의 꽃처럼 날개가 폈다

비틀거리는 첫 비행

감격만큼 내려앉지 못했다

청·장년층을 건너 뛴 나는

날개를 거부 못하고 날개에 끌려다닌다

나비 날개는 날개 이상의 것을 보여준다

아름다운 대칭

꽃 속의 꽃 아니 술 취한 꽃

작은 창문의 커튼

바람 타는 가을 낙엽

화려하게 춤추는 의상

작지만 시선을 빼앗는 신비가 있다

나의 꿈처럼

내가 오래 날개에 끌려다니다 보면

반세기 유충에 눌려 있던 세월 벗고 뼈 속까지 날개처럼 나비가 될 수 있을까

날개는 오늘도 날개의 세상에 중독 시키려는 듯

나를 싣고 낯선 것 사이에서 눈 반짝이게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방 이용 안내 (처음 오시는 분 필독) 댓글+ 6개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95	12-26
34718	셀레브러티 어센트 인사이드 객실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	07:01
34717	장마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	06:33
34716	오늘은 트롯트 듣기 좋은 날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	05:33
34715	꽃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나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0:07
34714	아카시아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5-12
34713	포기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5-12
34712	젖은 숲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5-12
34711	그리움이란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5-12
34710	고속도로 로드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5-12
34709	셀레브러티 어센트 13박 대서양 횡단 일정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	05-12
34708	울다가 웃어도 될까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5-12
34707	다리 건너편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5-12
34706	그리움이 주는 선물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5-12
34705	원근법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5-12
34704	찔레꽃 추억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5-11
34703	콩나물국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5-11
34702	나무처럼 아프고 싶다	삶의활력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5-11
34701	덤으로 마시는 한 잔의 술 타령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5-11
34700	시나브로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5-11
34699	그리움에 관한 긴 생각 댓글+ 2개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5-11
34698	오월이 되면 댓글+ 6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5-11
34697	나그네 댓글+ 2개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5-11
34696	그리움의 제목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5-11
34695	사마리아 여인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5-11
34694	붉은 황혼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5-11
34693	셀레브러티 어센트 기항지 관광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	05-11
34692	산 마루 댓글+ 1개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5-10
34691	외딴집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5-10
34690	도라지꽃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5-10
34689	심장이 뜨거운 그림자에게 댓글+ 3개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5-10
34688	아카시아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5-10
34687	멀지만 가까이 당신과의 여름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5-10
34686	봄의 향연 댓글+ 2개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5-10
34685	오월 아침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5-10
34684	셀레브러티 어센트 프로덕션 쇼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05-10
34683	은박지 댓글+ 4개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5-10
34682	돌아보니 불편한 진실이 있어요 댓글+ 2개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5-10
34681	돌아 보면 소금기둥 댓글+ 1개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5-10
34680	은퇴 미사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5-09
34679	텃밭 에디션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5-09
34678	After-math of my death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5-09
34677	성곽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05-09
34676	좋은 친구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5-09
34675	먼산에 댓글+ 1개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09
34674	인도항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5-09
34673	오월에는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5-09
34672	하늘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5-09
34671	서른, 설익은, 설움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5-09
34670	하나의 소망을 갖는다면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5-09
34669	셀레브러티 어센트 그랜드 플라자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	05-09
34668	바람이 불면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5-08
34667	밤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5-08
34666	반전 인생에 숨겨진 사연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5-08
34665	도비왈라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5-08
34664	인생역전역전인생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5-08
34663	셀레브러티 어센트 알 바찌오 카페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	05-08
34662	꿈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5-08
34661	내 이름을 아십니까 댓글+ 2개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5-08
34660	번뇌무진서원단 댓글+ 2개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5-08
34659	인천人天의 길에서 만난 대광명 법주사法主師는 이러하다 - (대서사大敍事) 댓글+ 2개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5-08
34658	어르신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5-07
34657	수선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5-07
34656	뜨거워질 여름을 향하여 댓글+ 2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5-07
34655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란 뜻을 바르게 밝혀드린다 댓글+ 4개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5-07
34654	봄비에 공원의 풍경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5-07
34653	5월에 청춘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5-07
34652	토네이도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5-07
34651	분리수거함에서 나온 쪽지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5-07
34650	또 하나의 외로움 댓글+ 2개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5-07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방 이용 안내 (처음 오시는 분 필독) 댓글+ 6개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