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π’를 읽는 방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65회 작성일 22-05-18 17:51본문
‘π’를 읽는 방식 / 백록
시시때때로 역병이다 전쟁이다
툭하면 허기가 떠오르는 요즘
초코파이로라도 허기를 물리치려면
‘π’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데
무리수 ‘π’를 제대로 읽는다는 건
역시 무리일 것이므로
안개 무리의 오리무중 같은 작금의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기 위하여
어쭙잖은 나만의 노하우를 감히 밝히오니
원컨대, 이를 공유하여 서로 圓의 이치를 깨우치고
각자 空의 지향하는 바를 바라나이다
우선 달력을 펼치고
대한독립만세를 부르짖던 기미년의 3.1절을 기억하며 시작하라
한 달을 넘기면 만인을 웃기는 만우절 4월 1일이고
다시 한 달을 넘기면 어버이날이 비치는 바
그날을 건너뛰면 5월 9일이니
여기까지만 정확하게 읽고 나머지 2653589 등등은
생각나는 대로, 혀가 구르는 대로
우리 동네 인구도 좋고 우리나라 인구도 좋고
더 나아가 세계인구도 좋고
그것도 모르면 군번이든 주민등록번호든
대충 읊어도 무방할 것이다
아마도 이를 눈치채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자
별로 없을 터이니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등 따습고 배 부르고
농사 짓고 사니
이풍진 새상 입니다 ^^
오늘은 잠이 안와서 늦은밤 인사 드리고 갑니다 꾸벅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은 좋을 때도 있지만 먼지는 아무래도...
감사합니다
피탄님의 댓글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이는 파이다"
경상도식으로 읽으면 나쁜 '숫자' 입니다
무리수도 숫자잖아요.
...뭐 해석에 '무리'가 있긴 했습니다. 썰렁.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파이다... 판이다
걍 무리수로 읽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