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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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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2회 작성일 22-05-28 11:06

본문

코리안 삼국지 / 백록

 

 

 

고구려는 북조선으로

백제는 호남으로

신라는 영남으로

   

요즘 따라 아직 나라이기엔 역부족인 섬

제주가 보는 관점이다

한때는 탐라국으로 명성을 떨쳤다는

이 섬의 괸당*들이

우왕좌왕인 걸 보면 안다

 

4,3이 어느덧 평화의 상징으로 승화하면서 사라지던 동백꽃 악몽이

장미로 되살아난 5월의 끄트머리에서

올레길 담벼락을 스멀거리고 있다

바다 건너 반도의 북쪽은 이미 자타가 공인하는 제3국인데도

그 아래 호남과 영남의 관점은 영 딴판이라며

줏대도 없이 슬슬 눈치를 보고 있다

가시를 숨긴 시뻘건 상판대기로

이리 기웃 저리 기웃

    

방금도 그런 전화 두 통이 오더니 괜한 두통을 부추기고 있다

김 아무개는 우리 괸당이니까 잘 부탁한다

이 아무개는 우리 동문이니까 꼭 찍어달라

그러나 어느 거세기는 사실

여기의 줄거리가 아니라는

밀당이나 서답으로

   

거참, 그도 그럴 것이 삼성三姓의 혈을 들여다보면

어림, 짐작이 오락가락한다

씨는 고구려족이라는 것

씨는 양맥족이라는 것

씨는 부여족이라는 것

어리석은 이 섬의 사람들

그 근본을 알고나 있을까

   

이제나저제나

한 자리에서 만년을 지키는 한라산만큼은

그 진실을 알고 있을 테지만

설령, 알아도 관심이 없을 테지만

 

 

-------------------------------------

* 제주어로써 친척을 의미하는 단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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