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적응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적응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1회 작성일 22-07-21 08:00

본문

적응/ 미소..

땅속 깊어 퇴화된 눈 하나 빛 밖으로 끌려 나왔다

눈이 따갑다

몸은 부풀고 치열하게 꼬이는 발

팔 겹겹

힘 부딪는 어깨

색채 분별은커녕 자신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쥐어진 붓으로

정원의 작은 틈 하나 연두 칠을 한다

사랑도 모르면서

바람이 불면 구름이 뭉치고 비가 내렸다

바람이 불면 울부짖는 구름이 쏟아졌다

견디어 내면 틈이 굵어진다

굵은 가지들을 가진 나무는

바람이 불면 가슴을 말린다

가뭄 든 가슴엔 비가 없어 조용하다

건조한 눈으로 바람을 가만히 놓아 준다

틈을 휘젓던 바람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틈을 돌아본다

틈이 보이지 않는다

어둠을 한 꺼풀 벗은 눈은 바람을 처음으로 가장 선명하게 보았다

바람이 바람 된 이유에 대해서

채워주지 못하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바람이 정지된 눈은 처지를 관통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방 이용 안내 (처음 오시는 분 필독) 댓글+ 6개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93	12-26
34713	젖은 숲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	09:50
34712	그리움이란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8:00
34711	고속도로 로드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	07:54
34710	셀레브러티 어센트 13박 대서양 횡단 일정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	07:20
34709	울다가 웃어도 될까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	06:30
34708	다리 건너편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05:56
34707	그리움이 주는 선물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0:28
34706	원근법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0:19
34705	생의 러브 하우스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0:03
34704	찔레꽃 추억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5-11
34703	콩나물국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5-11
34702	나무처럼 아프고 싶다	삶의활력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5-11
34701	덤으로 마시는 한 잔의 술 타령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5-11
34700	시나브로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5-11
34699	그리움에 관한 긴 생각 댓글+ 2개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5-11
34698	오월이 되면 댓글+ 6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5-11
34697	나그네 댓글+ 2개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5-11
34696	그리움의 제목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	05-11
34695	사마리아 여인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5-11
34694	붉은 황혼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5-11
34693	셀레브러티 어센트 기항지 관광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	05-11
34692	산 마루 댓글+ 1개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5-10
34691	외딴집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5-10
34690	도라지꽃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5-10
34689	심장이 뜨거운 그림자에게 댓글+ 3개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5-10
34688	아카시아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5-10
34687	멀지만 가까이 당신과의 여름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5-10
34686	봄의 향연 댓글+ 2개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5-10
34685	오월 아침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5-10
34684	셀레브러티 어센트 프로덕션 쇼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05-10
34683	은박지 댓글+ 4개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5-10
34682	돌아보니 불편한 진실이 있어요 댓글+ 2개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10
34681	돌아 보면 소금기둥 댓글+ 1개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5-10
34680	은퇴 미사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5-09
34679	텃밭 에디션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5-09
34678	After-math of my death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5-09
34677	성곽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5-09
34676	좋은 친구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5-09
34675	먼산에 댓글+ 1개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09
34674	인도항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5-09
34673	오월에는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5-09
34672	하늘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5-09
34671	서른, 설익은, 설움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5-09
34670	하나의 소망을 갖는다면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5-09
34669	셀레브러티 어센트 그랜드 플라자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	05-09
34668	바람이 불면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5-08
34667	밤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5-08
34666	반전 인생에 숨겨진 사연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5-08
34665	도비왈라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5-08
34664	인생역전역전인생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5-08
34663	셀레브러티 어센트 알 바찌오 카페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	05-08
34662	꿈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5-08
34661	내 이름을 아십니까 댓글+ 2개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5-08
34660	번뇌무진서원단 댓글+ 2개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5-08
34659	인천人天의 길에서 만난 대광명 법주사法主師는 이러하다 - (대서사大敍事) 댓글+ 2개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5-08
34658	어르신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5-07
34657	수선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5-07
34656	뜨거워질 여름을 향하여 댓글+ 2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5-07
34655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란 뜻을 바르게 밝혀드린다 댓글+ 4개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5-07
34654	봄비에 공원의 풍경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5-07
34653	5월에 청춘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5-07
34652	토네이도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5-07
34651	분리수거함에서 나온 쪽지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5-07
34650	또 하나의 외로움 댓글+ 2개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5-07
34649	기억이 필요한 하루의 시간들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07
34648	셀레브러티 어센트 스페셜티 레스토랑 르 쁘띠 쉐프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	05-07
34647	구름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5-06
34646	봄비 한번에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5-06
34645	섬마을 댓글+ 2개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5-06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방 이용 안내 (처음 오시는 분 필독) 댓글+ 6개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