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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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09회 작성일 17-12-22 18:50본문
쓸쓸한 크리스마스
루돌프 사슴은 전설 속에 갇히고
싼타는 깊이 잠들었는데
흰 눈 사이를 달리던 썰매는
아직도 달리고 있을까
크리스마스 씰과
성탄카드는 추억만 남기고
새벽을 깨우던 성탄송은
각박(刻薄)한 소음신고에 사라졌단다.
바람 차가운 세모(歲暮)에
반짝이는 성탄 트리와
거리에 울려 퍼지는 캐롤이
어둡던 가슴을 밝혀 주었는데
노래 한 곡도 맘대로 못 트는
메마른 인심세태가
찬바람 부는 길거리를
뒹구는 낙엽처럼 서글프게 한다.
2017.12.22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어쩌다 이리 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것은 추억을 남기면서 사라지고 나쁜 것만
설치는 세대가 되었으니 너무 아쉽습니다.
시이님의 말씀대로 뒹구는 낙엽처럼 서글픕니다.
할말을 다 잊어버린 세상
오늘아침 시인님 쓸쓸한 크리스마스를 감상하면서
가슴을 치며 갑니다.
시인님!
주님의 축복이 내리는 기쁜 성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박인걸 시인님께서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네요. 한마디로 조용하고 쓸쓸한 성탄맞이 같습니다. 옛날이 그리워집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 분 시인님 감사합니다.
주일학교 때의 추억이 두 분 다 계시군요.
1년 중 가장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케롤도 돈을 주고 사야 튼다니 참 야박하니다.
성탄절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박성춘님의 댓글
박성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ㅜㅜ
Anyway.... Merr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