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어가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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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7회 작성일 23-01-07 20:51본문
익어가는 세상 / 孫 紋
사계(四季)가 꼬리를 물고
순간 순간을 익히며 이어간다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익어가는 연습의 연속일진데
순환으로 이어지는 변화 속에
뭇 과일이, 소리가 익어가듯
오늘 하루가 오롯이 익어간다
추위가 겨울을 익혀가고
표정이 또 다른 표정을
세월이 흘러 사람을 익혀간다
댓글목록
개도령님의 댓글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엇을 하든 익어가는 중
나는 익어 사람처럼 익어가고
생명의 언어처럼 익어갔으면
문득 세월이 익어
모든이의 언어구이가되어
삶의 식탁에 맛나는
반찬이 되었으면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개도령시인님!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설익어 떫은 것 보다는
잘 익어 달콤한 것이 훨 좋지요.
인생도 나이 들며
그렇게 익어갔으면 합니다.
건안 건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