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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내리는 밤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239회 작성일 17-12-26 21:42

본문

첫눈 내리는 밤에

      은영숙

 

하얀 눈이 내 리 네

싸락눈이 바람에 흩날리며

주차된 지붕 위에 쌓이고

온 세상이 하얀 눈보라에 먼 산자락도

흰옷으로 갈아입었다

 

외투의 깃을 세우고 둘이서 함께

 흰 눈을 밟으며 걸어보는 눈길

시린 손잡아 주머니 속에 넣어 주고

따뜻이 녹여주던 그 사람

 

지붕 위에도, 가로수 나뭇가지에도

눈꽃이 피어 아름 답 구 나.

길가에 가로등은 눈길에 졸고

집집마다 새어 나오는 불빛

 

연인들의 가슴에, 붉게 흔들리는 사랑

 얼굴에 사뿐히 앉는 눈송이

그림 같은 카페에 앉아

창가에 스쳐 가는 눈발을 보며

 

따뜻한 커피 향에 사랑을 적시고

너와 나 마주 보는 미소가 고와라

첫눈 내리는 거리 사각 사각 발자국 남기며

뜨거운 가슴 모아 사랑으로 꿈을 안아 보는 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온 세상이 눈 덮인 세상 같으면 얼마나 좋을 까요 하늘에서
눈을 내려 더러운 세상을 잠시라도 깨끗게 해 주는 눈 내리는 밤 
아름다운 발자국을 남기셔요  좋은 아침입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님
어서 오세요 사랑하는 선생님!  안녕 하십니까?
아침이 열렸습니다 반갑습니다

천지가 순백의 하얀 설국을 이룰때 마음도 정화 되는 듯
순박 함으로 꽃 피우는 것 같습니다

눈오는 설경을 차암 좋아 합니다
인간의 사악함을 저토록 하얗게 잠재우면 얼마나 좋을까요?생각 해 봅니다
이른 아침 찾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요 ♥♥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 눈은 내리고 강물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 단둘이 앉아 있으면
시간이야 가거나 말거나 행복은 두 사람만의 것,
영원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ㅎㅎ
"
그런 분위기를 상상하며 함께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그런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빈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동짓달 기나긴 밤 창밖엔 하염없이 눈꽃 피는 설국처럼 조용한데
정인과 함께 즐거운 담소로 분위기 있는 카페의 불빛도 황홀 할 것입니다 ㅎㅎ

다 지나간 시절 ......
이제 죽엄을 생각 하게 되는 세월 저 편이네요
고운 걸음으로 고운 글 놓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송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이 그려 놓으신 설경을 보고 있노라니
저도 같이 걸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얀 눈송이가 하늘에서 끝도 없이 펄펄 내리고
연인들은 함박웃음에 어쩔줄 모르고
뽀드득 뽀드득 눈 밟히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한폭의 멋진 풍경화 잘 보고 즐겁게 머물렀다 갑니다
은영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사랑 많이 많이 드릴께요~~ 늘 건강하시고
기쁨으로 충만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
사랑한는 우리 예쁜 시인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겨울꽃 그림 같은 설화 속 아이 들 데리고
썰매 타러 가던 추억`` 큰딸은 휘기어 가르치고 작은딸은 롱 을 가르치고
아들은 스키를 가르치고 했는데 꿈은 꿈으로 먼 산 바라기 ......

아픈 자식을 바라보며 가슴 시린 운명의 가시 밭 길을
뉘라서 예칙 할 수 있었던가? ......
고운 글 놓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신명 시인님!
밤이 늦었습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송년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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