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여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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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41회 작성일 18-01-09 15:17본문
영원한 여행길
은영숙
초조하게 흐르는 시간
하늘과의 약속된 여행길
보내야 하는 준비가 완벽하다
말 한마디 없이 조용한 병상
침묵 속에 교차하는 수만가지 채색된 여로
당신의 양 눈에서 흐르는 눈물
마지막 삼킨 딸기 우유
내 손 잡고 초점 잃은 슬픈 눈망울
무언의 이별은 조용히 감겼다
한마디 말도 없이
긴긴 세월의 아픔이 이렇게 끝을 고하는가
눈보라 하얗게 내리던 날
그날이 오늘이었다, 어제 같던 오늘
벌써 강산이 변했네
무정한 사람아, 꿈길에도 오지 못하는 임
눈서리 하얗게 내린 가슴
바위틈에 숨어 숨죽인 밤
그리는 촛농이 눈물 되어 흐르고
성모상 앞에 앉은 하얀 장미향
임 그리워 만나보는 밤
그림자처럼 스쳐 가는 여행길
아스라한 흰 가마 탄 손님
언어가 없는 해후 기다림에 저무는 밤
당신은 보셨나요. 나를......
댓글목록
안세빈님의 댓글
안세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과의 약속은 지키지 마시길 기원합니다. 그건 어겨도 됩니다. 이 무슨 ....
희망적인 시가, 읽어보면 어둡습니다. .......................
건강 꼼꼼하십시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세빈님
오마얏! 사랑하는 우리 세빈 시인님!
언제나 반가운 우리 시인님!
실은 오늘이 우리 아이 아빠의 기일입니다
벌써 강산이 변한지 오래건만
아이들이 그리고 내가 심한 독감으로 입 퇴원을 거듭하고
말기암으로 고생하는 딸......
눈물이 절로절로 흐르네요
콜록이는 임 대신 찰싹 붙어서 길을 막고 한심해서
그날을 떠 올려 봤습니다
일착으로 오시어 반겨 주시고 걱정 해 주시는 우리 착하신 시인님!
언제 뵈어도 예쁜 시인님입니다
무술년 올해에는 우리 시인님께 행운과 소망이 뜻대로
대박 나시도록 기도 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요 ♥♥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이 정해 놓은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오직 자신의 재가가 있기 전에는...
밤의 이별은 돌아서기가 너무 슬픕니다.
잡은 손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오늘이 아이 아빠의 기일입니다
많이 울었습니다
벌써 강산이 변했습니다 하늘의 명이니 붙잡아도 뿌리치고 가더이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남기고 ......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이여...... 그해도 하얀 눈이 많이 왔습니다
고운 댓글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