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 창작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창작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의 향기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미등단 작가가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등단작가도 가능)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일 1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슬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51회 작성일 18-02-02 13:31

본문

               - 슬픔 -

                               이장희

 

힘겹게 껍질을 뚫고 나온 새끼 새

젖 한번 물지도 않았는데 어쩜 저리 자랐을까

날개가 팔인 새는 자기 팔을 좋아했는지

땅보다 허공이 편해 허공이 길이라 여기고

더러 날개를 펴는 시간보다 접고 다니는 시간이 많은걸 보면

직립을 하고 싶어 하는지도 모른다

우는소리만 낼 줄 아는 것이 답답하지는 않은 걸까

오직 먹잇감을 찾는데 사력을 다하건만

빈 부리에 이슬만 머금고 마는 일이 많다

비가와도 피할 줄 모르는 눈치였어

어느 한 곳을 주시하며 고개를 돌리는 모습을 본적이 있어

나뭇가지는 새가 쉬었다가는 쉼터다

금세 가지 와가지를 후드득 옮기는 일이 많다

부리로 가지를 쪼아대는 걸 보면

허기가 져 가지 틈에서 흐느끼고 있는지도 몰라

땅이 무서워 우듬지에 둥지를 트고 지내면서도

땅을 밟아야 하는 이유를 알고 허공에서 내려온다

가끔 둥지를 올려다보면 새의 부리는 시달렸을 거다

환경에 잘 길든 몸으로 도시를 나는 새

황량한 도시에서도 먹잇감을 찾는걸 보면

기특하게도 허기를 감추며 초라함을 벗어내려 한다

도시에 사는 새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불안하다 생각이 들면 땅을 박차고 날아오른다

뭘 먹고 사는지 눈동자로 탐지해보면

부리로 자신의 그림자만 쪼고 있다.

 

 

댓글목록

최경순s님의 댓글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사유를 물고 훨훨 날으십니다
부럽습니다
소재가 고갈 될 틈이 없이 밑바닥 공사를 튼튼히도 잘 하셨는가 봅니다
우물이 마르질 않으십니다
일필휘지하는 모습 감동입니다
시사하는 바 큽니다
건필하시고 문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이장희님의 댓글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이제 추락 할 시간ㅠㅠ
예전에 써 놓았던 거 올리는 것 뿐입니다.
이제부터는 천천히 올릴겁니다.^^*
좋게 봐 주셔서 감사드려요.
매일 이런 시를 올리면 좋겠는데 쩝~
시인님도 부지런히 쓰세요.^^*
귀한걸음 감사드려요.
늘 건필하소서, 최경순 시인님.

Total 57건 1 페이지
창작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7
햄버거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12-12
56
허기 댓글+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12-11
55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12-07
54
햇살 댓글+ 8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12-04
53
터미널 댓글+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11-28
52
만추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11-21
51
스타카토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11-08
50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11-01
49
착각의 시간 댓글+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10-29
48
독서 댓글+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10-22
47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8-07
46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8-01
45
댓글+ 6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7-18
44
글쎄?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7-05
43
어둠의 내부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6-26
42
거미집 댓글+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5-25
41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5-09
40
4월 댓글+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4-13
39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4-05
38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3-20
37
네모 연극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3-15
36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3-07
35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3-06
3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2-20
33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 02-08
3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2-06
열람중
슬픔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02-02
30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2-01
29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2 01-31
28
하루 댓글+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01-30
27
ㅠ퍼마켓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01-29
26
사냥꾼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01-26
25
짧은 공포 댓글+ 6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1-24
2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01-15
23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01-04
2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1 12-28
21
지우개 댓글+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7 12-21
20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12-18
19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4 12-12
18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2 12-11
17
갈등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12-08
16
한밤중에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12-07
15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12-06
1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11-27
13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11-17
1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11-14
11
역할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11-09
10
감각의 절망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11-02
9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10-27
8
타이어 식당 댓글+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10-26
7
폐가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10-20
6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10-18
5
파스 댓글+ 6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10-13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10-09
3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09-25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09-22
1
아마도 댓글+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9-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