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15 ] 청실 홍실 엮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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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66회 작성일 18-02-11 19:3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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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15] 청실홍실 엮어서
은영숙
뒤뜰에 심은 벽오동 나무 봉황이 날아오기
기다려 금 지 옥엽으로 길러내고
알찬 배필로 아롱이다롱이 씨앗으로
수확 하라고
꿈으로 엮는 둥지 희망의 설계
배틀에 짠 안동포 땀받이 옷. 한산 세모시
옥 색 치 마 저고리 이리마련 저리 마련
천연 물감 곱게 드린 오색 가지 명주 비단
뜨락의 빨래 줄에 청실홍실 주렁주렁 걸어
알 뜰 살 뜰 신방으로 꽃가마 집 짖고
가득 채워지던 빨래 줄의 청춘
바람 불어 한산 모시옷 험 갈까 찝게로 고정
청실홍실 닮은 찝게만 덩그러니 남았네!
세월의 흔적 텅 빈 하늘
뜨락의 외로운 빨래줄 그림자
낮달이 끌고 가네!
댓글목록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벗겨놓은 삶은 초라하지요.
땀 위에 올려진 수수함과 화려함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붙잡으면
동업자 바람과 하늘이 말려주지요.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잘 지내시지요?^^(__)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童心初 박찬일 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이렇게 쓸쓸한 공간에 귀한 발걸음 주시어
너무나도 감동의 고마움 가득 하옵니다
고유의 설 명절 다복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도록 기원 합니다
동심초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