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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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35회 작성일 17-09-20 04:59본문
* 비상의 꿈 *
우심 안국훈
비어가는 접시
가벼워지는 식탁
하지만
아직 허기진 입이 있다
수면과 허공 사이 잠시 머무는 동안
두 손을 지느러미처럼 펼치고
두 발로 자맥질하며
입술 파래지도록 애쓰고 있구나
접시는 둥글고
식탁은 네모지고
한 입씩
고등어는 기꺼이 순교한다
물속에서 나와
하늘 나는 꿈을 꾸는
당신
반가사유상의 미소 닮았어라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은 없어도 가을은 익어가고 있습니다.
맑은 하늘은 좋은 아침을 열고 있습니다.
비상하는 꿈을 지녀야 하지요.
고운 시향에 머물며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더욱 청명해진 가을하늘 바라보려니
문득 비상의 꿈나래 펼쳐봅니다
무르익어가는 대추알처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 미소는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반가사유불상의 미소인가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드높아만 가는 하늘빛
새털구름처럼 날고 싶어집니다
그 그윽한 미소처럼
오늘도 그저 행복하게 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