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보의 시를 읽는 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랭보의 시를 읽는 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33회 작성일 17-09-21 00:29

본문

랭보의 시를 읽는 밤

나는 알고 싶다. 무엇이 그로 하여금 그토록 짧은 시간 안에 그를 불사르게 했는지. 무엇이 그로 하여금 그토록 짧은 시간 후에 그를 식어가게 했는지. 나는 왜 그의 시를 읽고 떨리는 가슴으로 인생이란 무대의 한가운데서 사랑도 없고 쓸쓸하기만 한 삶의 잔인함을 생각하는지. 저 멀리, 잘린 손처럼 외따로 떠도는 시는 왜 항상 역(驛)없는 공간에서 어제의 기적 소리에 귀 기울이는지. - 안희선

(1871년 9월 동료 시인 까르자가 찍은 사진) Jean Nicholas Arthur Rimbaud * 장 아르튀르 랭보[1854.10.20 ~ 1891.11.10]: 프랑스의 시인




랭보는 군인인 아버지와 엄격한 어머니 사이에서, 프랑스 동북부 벨기에 부근인 샤를르빌(현재는 샤를르빌-메지에르)라고 하는 소도시에서 태어났다. 1865년 랭보는 그의 형 프레데릭 랭보와 함께 꼴레쥬 드 샤를르빌에 입학하여 총명한 재능을 뽐냈다. 형 프레데릭 랭보도 평균 이상의 성적을 보여줬지만 아르뛰르가 라틴어/그리스어 암송 부문은 모조리 쓸어가는 바람에 빛을 보지 못했다고. 단지 아르뛰르 자신은 이러한 답답한 학습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리고, 수학은 일부러 못하는 척 하기도 했다. 일부러 간단한 나눗셈 조차도 못 하는 척 했다고 한다. 때때로 꼴레쥬의 강압적인 학업 분위기에 억눌려 공책에 이러한 글을 쓰기도 했다. 알렉산드라가 유명했었다는 사실이 내게 뭐 중요한가? 라틴 민족이 존재했는지 안 했는지 아는 것이 내게 대체 왜 중요하단 말이야? 그들이 살았었다 해도 그들은 나를 연금생활자 정도로 만들었을 테고. 그들 자신을 위해서 그들의 언어를 보전해 온 것뿐인데. 내가 선생들한테 뺨을 맞고 그로 인해 고초를 겪을 정도로 잘못한 게 뭐란 말인가. 빌어먹을 그리스어 이 빌어먹을 언어를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중략) 걸상에 앉아 바지가 닳도록 공부해봤자 좋은 일도 별로 없고. 빌어먹을! 구두닦이가 되려면 구두닦이 할 자리를 얻어야 하고 시험에 붙어야 해! 당신들에게 할당된 자리들은 구두닦이나 수위나 목축업자 같은 거지. 다행히도 나는 그런 자리는 원하지 않아. 빌어먹을! 에이, 좆같다! 그 후 랭보의 총명한 재능을 알아본 꼴레쥬의 이장바르 선생이 랭보에게 여러 책을 소개시켜줬고 읽게 해줬다. 랭보가 파리로 향해서 무작정 걸어서 가출했을 때 찾아간것도 이장바르 선생이었다. 물론 이장바르 선생은 매우 질색했다(...) 그러던 중, 랭보의 친구 브르따뉴가 그 당시 파리의 메인스트림 작가였던 빠르나스파의 베를렌에게 소개시켜줄 기회를 갖는다. 이장바르 선생은 랭보에게 계속 바깔로레아 시험을 보고 대학에 입학할 것을 권유했지만, 랭보는 ' 대학 좆까 나는 시인이라고 ' 라는 자세로 일관했다. 이 즈음에 랭보는 <견자 見者의 편지>를 이장바르에게 써 자신은 시인의 길로 전념할 것을 밝혔다. 한편 베를렌은 랭보의 글을 썩 마음에 들어 했고, 랭보를 파리로 초청한다. 그러나 랭보에 대한 파리의 작가들의 반응은 천재라고 치켜세우는 사람이 몇몇 있긴 하나 대체로 냉담했고, 랭보는 보불전쟁시기 파리를 다녀온 뒤 두 번째로 파리에 대한 환멸을 맛보았다. 설상가상으로, 동성애 관계로 발전된 랭보-베를렌은(많은 통념과는 다르게, 랭보가 공격 역할이었다고) 베를렌의 신혼 생활을 망치는 계기가 되고, 베를렌은 결국 랭보에게 권총을 쏘려는 시도를 하다가 감옥에 남색 혐의로 붙잡히게 된다. 갈 데가 없어진 랭보는 로슈에 있는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고, 그 다음부터는 베를렌을 한 번도 만나지 못한다. 다만 베를렌은 그후 랭보와 가끔 편지를 주고받긴 했어서 감옥생활중 종교에 심취한 나머지 랭보에게 그런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개무시당한 일이나, 랭보의 친구의 친구와 친해져 역시 편지교환을 할때 간간히 '슈투트가르트(랭보가 묵던 지역) 그애' '슈투트가르트 놈' 그 기생충 하는 식으로 지칭하며 소식을 물어봤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베를렌은 랭보가 죽은후 몇년 지나지 않아 죽었으며, 죽기 1년전까지도 랭보의 시집 편집에 가담했다고 한다. 그 후 제르맹 누보라는 스페인 시인과 런던 등을 전전하던 랭보는 결국 20세의 나이에 절필을 선언한다. <절필기> 네덜란드 식민지 군에 지원하기도 하고, 전 유럽을 맨발로 싸돌아다니려다가 발을 잘릴 뻔 하기도 하고 결국 말년엔 잘렸지만, 벽장에 짱박혀서 외국어를 습득하려고 밤낮없이 책만 읽기도 하고, 기행을 일삼던 랭보는 아프리카 아덴의 마제랑, 비아내이, 바아디 앤드 시 등의 리용 지역 회사의 아프리카·아라비아 지사에 이력서를 내며 전전하다가 결국 커피 선별 및 검량 작업장인 '하림'의 감독관직을 맡았다. 그의 됨됨이 때문에 고약한 놈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하는데, 이는 실제로 감독관들에게 흔한 별명이었다고 한다. 랭보는 이런 동안에도 가족들로부터 과학 서적이나 실용 서적을 주문해 볼 정도로 독서에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문학에 대해서는 장님이 되기를 선택했는지, 누군가 자신의 과거의 글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그건 다 헛소리였고 거짓말이었다라는 식으로 일갈했다고 한다. 젊은 시절에 써갈겨 남겼던 시가 일으킨 반향으로 파리에서의 그는 이미 젊은이들에게 대스타가 되어 있었는데 말이다 - 이 시절의 사진을 보면, 뽀송뽀송하던 꽃미남 시절의 랭보는 사라지고 웬 폐인이 한 마리 서있다(..) 하라에서는 자영업을 하기도 했는데. 그 올곧게 처리하려는 성품 때문에 수완은 좋지 않았다고... 또한 랭보는 감정기복이 심하고 불안정한 성격이었는데 그게 사업에는 별로 좋지 못했다는 얘기 또한 있다. 악화된 몸상태 때문에 로슈로 돌아갔다가, 1891년 8월 23일 마르세유로 향한 랭보는 결국 전신에 퍼진 암을 이기지 못하고 11월 10일, 3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유전의 영향이 큰 병이었으며 친인척중 관절염이 악화돼서 사망하는 경우가 잦았다고 한다. 장례 절차에 쓰였던 비용계산서는 다음과 같다. "6급 장례식. 떡갈나무 납관 : 212.60 프랑 구리판, 상장, 마차 몇 대 등등 총액 458.11 프랑."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안희선 시인님!
덕분에 랭보의 생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짧은 삶을 살다간 시인의 시를 읽노라면
왠지 그 삶의 흔적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rik Satie 의 흉상 胸像에는 다음과 같은 짧은 글이 새겨져 있죠

“ 난 이 세상을 아주 늙은 나이에 아주 젊게 들어왔다." 

- 17세에 시쓰기를 해서 20세에 절필한 아르뛰르도
그런 기막힌 종족이었던 거 같습니다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안국훈 시인님,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랭보, 랭보 했었는데 저는 잘 모르고 있었네요.
오래전 지옥에서 보낸 한철, 을 읽기는 했지만
기억에 남은 게 전혀 없고.
나보다 백년도 더 전의 사람이지만, 시라는 이름에 각인된
랭보는 늘 청년 같습니다.

시를 통해, 시인과 시... 어떤 치열함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늘 가을 환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날이야, 그의 시편들도 그저 그렇고, 그런 톤 Tone으로 읽히지만

당시에는 꽤나 파격적인 시어로 충격을 주었던 시인이지요

하여, 그 평가도 극호와 극혐으로 갈리고..

아무튼, 그는 지극히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은 걸 말했다는 느낌요 (짧고 굵었던 시인)


귀한 말씀으로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활연 시인님,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Total 34,272건 150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3842
우리가... 댓글+ 1
길위에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6-09
2384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6-09
2384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6-09
23839
물거품 댓글+ 5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6-09
2383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6-09
23837
치유 댓글+ 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6-09
23836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6-09
23835
기쁨의 환호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6-09
2383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6-08
23833
고통들. 댓글+ 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08
23832 김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6-08
23831
역습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6-08
23830
접시꽃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08
23829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6-08
2382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6-08
23827
입술의 열매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6-08
23826
불면 댓글+ 3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6-08
2382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6-08
2382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6-07
23823 길위에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6-07
2382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6-07
23821
유월의 유감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6-07
23820
기대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6-07
2381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6-07
23818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6-07
2381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07
23816
어제, 그리고 댓글+ 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6-07
2381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6-07
23814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6-07
2381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6-07
23812 손양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6-06
2381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6-06
2381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06
2380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6-06
23808
습작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6-06
2380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6-06
2380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06
23805
희(希) 댓글+ 3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6-06
23804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6-05
2380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6-05
23802 김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6-05
2380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6-05
2380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6-05
23799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6-05
23798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05
23797 구웩궭겍찻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6-05
2379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6-05
23795
어떻게 하나 댓글+ 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6-05
23794
뒷고기 댓글+ 5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6-05
2379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6-04
2379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6-04
2379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6-04
23790
ntr5 댓글+ 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6-04
23789 김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6-04
23788
착란 댓글+ 5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6-04
2378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6-04
2378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6-04
23785
아내의 눈꽃 댓글+ 4
왕상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04
23784
변신 댓글+ 5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6-04
2378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6-04
23782 길위에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6-04
23781
인터뷰 댓글+ 2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6-04
23780
댓글+ 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06-04
2377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6-04
23778
꽃이 필때 쯤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6-03
23777
민들레 댓글+ 7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6-03
2377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06-03
23775 김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6-03
23774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6-03
23773
모서리 댓글+ 1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6-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