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桃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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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11회 작성일 18-06-02 09:48본문
黃桃의 진실
(1)
밤하늘 보름달이 맑기는 하지만,
아무 맛도 못 느끼는 것은
허공을 바라본 사람은 안다
깊숙한 산골에 따스한 산비탈
토실하게 자란 黃桃가 제격이라고
짐직 먹어보지 않고는 알 수가 없다
초여름 귀염둥이로 탐스럽게
신선한 공기와 따스한 햇볕
깊은 밤하늘 上弦을 모아 삼키며
해와 달을 섭렵한 이 세상에 보물
黃桃를 씹을 때 육질은
보름달이 입안에 살아나듯이
둥그런 껍질 안은 속살이 가득
신비한 감촉과 색상도 세상에 최고라고
아삭아삭 입안에 더할수록
특유의 수분이 가득 넘치면서
주변에 붉은 반점도 식감을 자극한다
달과 해를 아우르는 감성에 결실
그래서일까? 세상에 타고난 명물
먹는 순간 누구나 입안이 웰빙!
黃桃는 하늘이 준 최고의 사랑이다
(2)
그런 황도가 고사상에 올라 있다
선거철을 맞아
주변에 피라미 떼들이
여봐란듯이 몰려든다
힘든 세상 불경기는 네 탓이라며
골목마다 도우미가 일어선다
입후보 플래카드 하늘에 헹가래
너도나도 이상에 나라 세레머니를,
지는 꽃은 순리대로 자취를 감추고
출세욕과 실업률을 경쟁이라도 하듯,
불모의 노란 황도는 맞서다 시들어,
오뉴월 뙤약볕에 검게 타들어 간다.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경 선인이 넌즈시 건네는 수밀도 한 알
그 감도는 즙액의 향취
팔월인가요 벌써 ~~^^
파리 떼야 노상 꼬이는 진상이구요 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거철 풍경을 조금 꼬집어 보았습니다
수많은 선량들이 나서는 데 그 분들에게 어려운 지금의 과제가
정답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덥습니다
건강 하십시요.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검게 타들어 가는 오뉴월 볕을 청청한 숲이 가려 줄겁니다.
진흙탕 근처 가시지 마시고 숲과 많이 가까히 하세요 두무지 시인님!
아프면 나만 젤 서럽습니다. 안 좋은데는 쳐다보지 않는게 상책입죠. ㅎ ㅎ 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현안사항을 풀지 못하면서 남이 한다니까 괜히 까탈부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번쯤 어려운 시국에 깊은 사명감을 촉구하는 것도 모두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힘들어도 풀을 열심히 뽑고 채소에 물을 주렵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를 드립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국민에 위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주말 맞이하십시요
두무지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인에 사욕을 위한 영달보다는
국가를 위한 사명 의식이 투철했으면 합니다
괜히 남이 한다니까 저가 시비를 거는 것 같습니다.
귀한 시간 따뜻한 마음 함께해서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도는 제맛만 내면 됩니다
절대 휩쓸리면 안되지요
누가 뭐래도
그래도 제 입맛에 맞는
달콤한 것 하나쯤 없을까싶네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특유의 과일은 저마다 제 맛을 잃지 않지요
마음 열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휴일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