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限)가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한(限)가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54회 작성일 17-09-26 07:27

본문

()가위

 

메밀 꽃 밝은 밤

수수는 여물고

흰 콩꼬투리는

만삭이 되어가던

 

팔월 열나흘 밤

휘영청 밝은 달은

구만리 중천에서

병연(炳然)하였네라.

 

기러기는 나는데

뜸부기 우는데

기다리는 그 이는

올 해도 안 오시네.

 

앞 강물은 흐르고

바람도 넘는데

휴전선 너머의 그 이는

소식조차 없다네.

 

작년에 고인 눈물이

다 마르지 않았는데

올 해 고일 눈물은

또 어찌할거나

2017.9.26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은 기다리며 살아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기다리는 중에 슬며시 오시지 않을까요.
귀한 감명 깊은 시향에 머물며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드리며 행복하십시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두산 전망대에 오를 일이 있어 갔다가
실향민이 떠 올랐습니다.
저는 실향민은 아니오나
주변에 이산가족을 둔 분들의 애환을 아는터라
이런 시가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Total 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게시물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