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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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80회 작성일 17-09-26 13:44본문
가을 사색/최영복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칙칙함이 스며드는 거리에
낙엽이 쌓이고
오래전 가슴 바닥에 정체되었던
이름 하나가 문득
낯선 길 위에서 불러지더니
먼산 언저리에서 사색이 되었다
언제부터
오라 하지 않아도 무작정
가는 길이 생겨났고 오늘도
거리위에 아무도 보이지 않을때
바람이 불어오면
나무 잎이 지고 꽃잎도 지니
비로소 난 혼자가 된다
가는것이 모두다 그렇듯이
가을아 너도 이런때는 아프겠다
속마음에 붉은 멍울이 들었으니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칙칙함이 스며드는 거리에
낙엽이 쌓이고
오래전 가슴 바닥에 정체되었던
이름 하나가 문득
낯선 길 위에서 불러지더니
먼산 언저리에서 사색이 되었다
언제부터
오라 하지 않아도 무작정
가는 길이 생겨났고 오늘도
거리위에 아무도 보이지 않을때
바람이 불어오면
나무 잎이 지고 꽃잎도 지니
비로소 난 혼자가 된다
가는것이 모두다 그렇듯이
가을아 너도 이런때는 아프겠다
속마음에 붉은 멍울이 들었으니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아픔이 많은 계절 입니다
나뭇잎 물드는 것도
꽃잎 떨어지는 것도
감사합니다 존재 마저 없어지는 이 가을이
아픔입니다. 최영복 시인님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어느새 길가에 떨어지는 갈색 낙엽을 보며 인생 무상을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