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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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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35회 작성일 18-06-22 10:59

본문

휴가 나온 친구 놈.
내일이 복귀란다.



난 내일이 출근이었지만,
이놈을 혼자 놔둘 순 없었다.



나라를 지킨다는 놈이
눈망울 하난 사슴 같았다.



하지만 막상 자정이 넘으니 오늘 아침이 무서워졌다.
둘이서 간단하게 마신 뒤 빈 술잔에 아쉬움을 담았다.
그리고 아쉬워하는 친구를 등지고 나의 길로 걸어갔다.



새벽길.
차도 잘 다니지 않고, 사람들 또한 없었다.



여유로이 갈 법도 하였을 텐데
나는 총알처럼 달렸다.



이유는 간단했다.
조금이나마 더 자야 하니까.

돈을 벌어야 한다.
회사에 지각하면 안 된다.
이게 뭐라고..
고생하는 친구의 옆자리에 하루도 있을 수가 없다.


돈버는게 끝이라는 사람은 참 속이 편한 것 같다.
난 돈이 천억이 있다 한들
그 녀석의 뒷모습을 떠올리면 속이 꺼질 것만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말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음에도
새벽길을 달리고 있을 뿐이었다.

 

새벽길/창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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