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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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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66회 작성일 18-07-01 07:47

본문




노리개

                     석촌 정금용

 

 

 

진정

꽃으로  피려거든

풀숲에나  섞여 있을  양이지

 

아리따운  봉오리에

꽃나비  한 마리


떼 지은  부나방의   눈길에 잡혀

술 시중 불려간   꽃나비 날개


빛과 그늘에  갇혀

물과 흙이  범벅된  야릇한  춤판에서 


고삐 풀린  불나방  날갯짓에  얼마나 놀랐으랴


꽃처럼 웃던  그 민낯의  거드름


앵무새  부리를  맞댄

사나운  톱니들의  짜 맞춘  소용돌이 속으로


왜곡의  큰 날개로  날아가버린  허망한   

빈 터에서 


날아 오르지 못한  나비는


진실의  침묵 앞에 

날개를 접혀  

 

여민 옷섶  가슴께에서 

바르르  떨고 있는


노리개

나비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비 노리개에 숨통을 열어주셧군요
눈길에서 나풀거리는 삶으로

그 생이 왜 바르르 떠는지...
갸우뚱해봅니다
취한 생각으로
ㅎㅎ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힘 없이 
권세에  눌려버린    작은 나비날개

세상은  참  거대한  춤판이겠지요  >>>  정경권언의 .....
테울시인님  고맙습니다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에
권세에  묻혀진  나비의 일기장이

노리개 날개처럼  파르르  펼쳐질 날이  오려는지요
임기정시인님  어깨위에  가벼이 기대봅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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