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사례(射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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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272회 작성일 17-09-30 14:42본문
추석 사례(射禮)
여문 이삭들이
겸손히 고개 숙인 들녘에서
흰 녹말로 알맹이들을 채우던
이파리들의 치열함을 떠올립니다.
한 알로 땅에 묻히던 날부터
몇 알의 열매를 맺을지
입력된 자기 정보를 찾아내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분란했습니다.
과학보다 더 정확한
자연세계의 이치를 따라
충분한 식량을 생산하니
그냥 경이로울 뿐이옵니다.
삼권분립제도가 없어도
정연한 질서가 유지되고
도태와 생성의 반복이
주님 손에 의하여 다스려집니다.
한재로 호수 바닥이 깨지고
홍수로 산허리가 끊어지던 날과
번개 섬광이 하늘을 건너던 밤에
애쓰시는 주님을 보았습니다.
금년 추석 즈음에
한 폭의 그림보다 더 고운 들녘에서
모자람이 없는 넉넉함 때문에
두 손 모아 사례하나이다.
2017.9.3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알로 땅에 묻힌 후 오차 없이 열매를 맺는
자연의 이치는 경이로울 뿐입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손에 다스려지고
이를 위해 애쓰시는 주님을 보셨다는
시인님의 말씀에 저도 동감을 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귀한 시향에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사람이 손으로 심고 가꾸지만 정작 자라게 하시는분은 하늘에 계시는 한 분인가 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게절 단 한번도 빠지거나
순서 바뀌어 오지않듯
자연이치는 위대하고 경이로운 것 같습니다
곱게 번지는 단풍물결처럼
넉넉하고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과 백원기 시인님 그리고 안국훈 시인님 다녀가심을 감사드립니다.
금년 추석에 행복하시고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