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5> 당신과, 당신의 거리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이미지 5> 당신과, 당신의 거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4회 작성일 18-08-07 05:14

본문



당신과, 당신의 거리




별이 별처럼 헤엄치는 밤
잠든 지상에는 팔베개가 없어
손가락으로 권총을 쏘듯이 당신을 불러 봅니다

어둠이 섞여 있는 곳에서
나는 너를 개구리 목처럼 애타게 부르고
너는 내게로 그냥 쉼 없이 튕겨서 오고 

그러나
너와 나의 숨겨진 거리만큼 
당신의 거리를 알 수 없습니다 

저 별과 별의 거리가 당신이라면 
나는 이별로 가득한 사물입니다 
검은 바다 파도의 이별 노래가 당신이라면 그리움은 하얀색이겠습니다

나의 검지와 
너의 검지와
하얀 그리움조차
하나가 될 수 없을 때
두 손가락으로 이별을 데려옵니다 

저 별은 너의 별
저 별은 나의 별

당신은 하나입니까
가슴에 빈 곳이 아주 많습니까
포개어질 아픈 마음이 있습니까

당신은 나를 모르고
개구리처럼 손가락만 바라봅니까
어찌하여 나는 벌써 질문이 사라집니까

이젠
저 별은 내 마음에 있어
당신을 나는 이미 부르지 못할 것입니다 

다만
쓸쓸한 낙엽의 계절에 밤이 오면
당신의 거리 만큼
멀고도 가까운 별을 심어
어둠과 거리가 하나가 될 때
빛나는 어둠처럼, 동그란 거리처럼 이별도 나란히 흐를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게시물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