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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3) 처음처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04회 작성일 18-08-07 10:31

본문

(이미지 3) 처음처럼

 

 

그녀가 이웃으로 이사를 온 날은

주변을 비롯하여 집 앞모습은

너무 기분 좋게 청결했는데,

그런데 얼마 못 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요즈음처럼

햇볕이 콘크리트 바닥을 녹이고

골목에 쓰레기는 노숙자 신세

하루의 일상이 주인도 없어 더 슬프다

 

지붕도 없는 민낯

뙤약볕 아래 붓다 석가모니 고행?

사막에 낙타 등처럼 얹힌

담 밑에 안락의자 등받이 하나!

40도 기울이기에 하루가 저문다

 

헌 양말과 온갖 과일 껍질

낡은 가방 속에 가득한 신문지들

잘게 썰린 공책과 슬리퍼 몇 짝!

음식 쓰레기와 비닐 포장지가

그야말로 현대판 쓰레기 전시장 같은

가슴 역한 냄새에 고양이도 돌아서는데

 

다변화된 이웃들과 잘못된 생각은

어쩌면 자신도 폐쇄 속에 중환자?

누군가가 집 앞에 쓰레기를 버렸다고,

고질적 생각을 고수하는 이기심이란

주위는 모르고 자신만 앞세우는 독선적 발상이라고

 

혹여 비라도 내리면 썩을세라

노심초사 기웃거리며 바라보는데

아직도 그녀가 설치한 블랙박스

주변 사진과 함께 전시한 경고의 문구들

 

分離收去인지, 不利 수고인지?

깊은 한숨이 맴도는 쓰레기 현장

하루에도 몇 번씩 바라보며

난장판이 된 현장을 체험하는 순간

울컥, 제발 이제라도 처음처럼!

술맛도 그리운 지금.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구가 병들어 가는 현장학습장이군요.

사람 사는 곳이면 함께 사는 쓰레기,  사람을 떠나서는 못 사는
쓰레기

"쓰레기 함부로 버리는 사람, 수거합니다!" 이런 팻말 없나요? ㅎㅎ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 사는 곳이면 쓰레기는 당연히 있지요
그래서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나 봅니다.

주변이 깨끗할 때 사람 사는 가치와 인격도 살아나지 싶습니다
그래서 쓰레기는 분리해야 하나 봅니다
얼마전 경험담을 시 아닌 산문처럼 써 보았습니다
오늘도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쓸어 놓은 자리에    던져버린  꽁초
딩구는  속 빈  처음처럼

곱배기째  남겨진  자장면 가락
서민살이  진풍경은  3000년에야  뜰  눈길이겠죠

난제입니다 
난제입니다 ㅎ ㅎ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가 사는 주변에 지켜야할 몇가지 도덕적 본분들,
그걸 지키면 안되는 것처럼 오히려 우쭐대는
행동을 가끔 목격 합니다

주택가의 쾌적은 최소한 서로가 지켜야 유지되는 모습도
무관심 속에 묻혀 갑니다
무더운 날씨에 오셨다 가시니 힘찬 응원이 됩니다
평안을 빕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무지 시인님 때문에 두꺼비  파는 회사가  망하겠습니다. 이슬도 좋은데 ㅎㅎ 절창을 노래하신 처음처럼 우리네 마음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런, 그런 일은 없습니다
처음처럼, 그냥 상표와 관계없이 재미로 써 보았습니다.
분리수거가 대도시는 큰 문제로 떠 오릅니다.

지금쯤 스스로가 지킬 시기도 됐을 성 싶은데
아직 햔실은 요원 합니다
쓰레기가 주변을 뒤덮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무더위에 건안 하심을 빕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도 한국은 분리 수거를 잘하니 다행입니다.
제 기억 예전에 학원 운영할 때 23년 정도 지난 때
한 참 자연보호니, 재활용이니, 그런 유형의 주제로
글짓기 과제를 줘서 학생들이 고민했던 기억들이
오롯이 제 기억 넘어로 떠 오르고 있습니다.

이곳은 일회용 쓰는 것이 비용이 덜 들어가기에
집에서도 설거지 하지 않고 일회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종종 있는게 이곳의 실정이라 가끔은 이러다가 문제
크게 생길 텐데라고 걱정을 종종 하기도 합니다

지구의 큰 문제가 썩지도 않는 프라스틱 일회용품
시인님 말씀 대로 분리 수거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은파 올림```~~*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분리수거는 우리 삶에 기초이고
기본 적인 생활속에 질서 같습니다.
스스로가 지켜야 내 집이나 이웃이 깨끗하게 공존할 수 있기에 그렇습니다

한국에도 꽤 오래전에 실시한 이 제도가 아직도 일부 무질서한 모습 속에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먼곳에 관심을 가져주신 시인님에게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한 나날 들로 채워가시를 빌어 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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