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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단단한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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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89회 작성일 18-08-20 09:14

본문

 

 

 

 

 

 

 

 

가장 단단한 고독 /추영탑

 

 

 

군중 속에 개화한 고독은 색이 없네

표백 되었으므로 서로 마주 볼 수 없는 고독

한 덩어리를 지고 떠밀리는

시간에 누군가의 손으로 염료가 뿌려지면

 

 

백색에서 푸른색으로 변해가는 수국

얼마나 외로웠으면 본색까지 바꿀까

 

 

고독도 두께와 밑넓이와 부피를 버리면  일차원이

되겠지  자세히 보면 

사람들의 고독만 모아 흘려보내는 강이 있다

 

 

용수에서 배수로 흐르는 강

그리하여 태평양의 어디쯤

고독이 모여 자라나는 내 섬

 

 

고독으로 고기를 낚고, 고독으로 밥을 안치고

고독으로 물 만 밥을 고독하게

목구멍으로 넘기는

또 다른 자신만의 섬 하나를 만들어 키운다

 

 

그렇게 모여서 곶이었다가 만이 되었다가 

그대로 굳어버리는 죽음이란 고독은 또 얼마나

단단한가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곶과  만에  화석이 된    절대 고독이라시니
오죽  외로우실까요  ^^

고독이  집성촌을  이루는  마당에서  >>>  덧없는  태평양에서
용수철처럼  튀어 나오소서 ㅎ ㅎ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녹슨 용수철, 부러지기 전에 몸조십이 우선.
자신이 만든 섬에서 달ㄹ팽이처럼
크게 용기를 내자면 자벌레처럼 움직여 봐야죠. ㅎㅎ

그래도 마음만은 늘 1차원에서 4차원을 넘나들고 있으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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