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잊은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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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1회 작성일 18-08-27 11:30본문
여름을 잊은 그대
은치
바람은 파도처럼
하늘에 물결 출렁인다
북쪽에서 찬바람이
서리를 안고
창가에 불어친다
음습한 기온이 입가에
안개를 뿜어낸다
풀뿌리가 헤어지지 말자고
바람에 몸을 흔들리고 있다
뜬구름은 이정표 없이
쉬지 않고 흐르고
옷깃은 바람에 여름을
잊은 듯 펄럭인다
그대 얼굴에 따스한 미소가
내 마음은 꽃을 본 듯 하다
코스모스 같은 어여쁜 그대
이 가을에도 낙엽 떨어지는 추억을
가슴에 담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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