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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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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11회 작성일 18-09-03 10:10

본문

새로운 시작

 

올 초 시골 텃밭을 일구며

새로운 여백을 남겨 놓았다

주변에 변화가 올 때마다

변변치 않은 또 하나의 시도였다

 

수확에 보람 같은 테마를 모을 수 있어

흙 속의 생활에 진수를 정리하는 일

지금까지 인생의 낡은 경험이 아닌

순수한 채소들의 일상을 옮기고 싶었다

 

그렇게 마음으로 다짐해 놓고

주마간산으로 소일한 뼈아픈 시간

힘들 때 마다 자신의 안위에만 몰두하며

척박한 환경에 채소들은 무관심

좀처럼 터지지 않은 자연과 공생의 샘은

해묵은 잡초처럼 반복해서 웃자랐을 뿐,

 

이제 빗속에 빨간 토마토는

토실한 엉덩이 내놓고 작별을,

주인의 닫힌 자물쇠와 소통할 길이 없어

붉게 충혈돼 아쉬움에 돌아보는 계절일까?

한탄 소리와 함께 짤가닥!

외마디 비명이라도 들려올 것 같은데,

 

밤늦게 비에 젖은 시골 도로에는

불빛에 살아나는 지난 계절에 아픔들

말없이 고개 숙여 멀리 떠나가는

집 앞 가로등 한없는 슬픔에 서 있고

 

주변은 요란스러운 맹꽁이 울음

우거진 밤나무 숲 사이 빗물 소리가

느릿느릿 흔들리며 합창을 여는데,

단잠에 시달리는 네 평 방안에도

오늘따라 고려산 불빛이 밤을 새우려 파고든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골 맛을 느끼겠다고 덤벼든 것이
요즈음 감기 몸살에 죽을 지경 입니다
그러나 변화된 환경에 느끼는 것들이 많습니다.
늘 따스한 댓글 감사를 드립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려산이면 진달래가 유명한 곳 아닌지요.
그 근처에 사시면서 텃밭을 일구시나 봅니다

저도 2~3년 전에 아파트 내 마당에 토마토
씨를 뿌려 갈맷빛 향그러움과 붉게 익어가던
그 때 시향과 함께 나래 폈던 기억 오롯이
가슴에서 다시 물결치는 마음이랍니다

그 해에는 한 달에 100편 정도 시를 썼는데
눈에 문제가 생기더니 비문증으로 지금도
시달리고 있어 한 달에 서너 번 모든 것을
내려 놔야 될 시기인가 고민에 빠지곤 하나

또 며칠 지나가면 그래 나와의 싸움이려니
건강은 생각하지 않고 자판 두드린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은 아직도 장마전선에 놓여 있나 봅니다.
원래 구월 경에도 비가 왔었나요? 고국을 떠나 온지
오래 되어 한 여름 장마가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물론 가을에 내린다고 해서 가을비라는 이름의
가을비가 있기에 낙엽이 이리저리 흩날리지 않고
다시 오던 곳으로 가려고 땅 속 거름이 되었다가
내년 봄이 되면 새싹으로 세상 속에 활짝 웃겠지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엇을 하시든지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설레임의 시작이라 싶은 맘속의 기쁨!!
아름다운 삶의 향그러움속에 피어나는
시향으로 피어 세상에 휘날리옵소서```~~*

늘 건강 속에 멋진 시 많이 쓰세요

            [꿈길따라] 은파 올림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려산은 강화에 있는 것 이 맡습니다
봄이면 진달래가 유명하고 관광객을 많이 부르는 셈이지요
엤 추억이 아련히 떠 오르시겠습니다
저의 텃밭이 고려산 자락에 있습니다.
늘 따스한 마음 멀리서 느끼고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강화 교육사업 위해 1992년에 갔던 기억입니다.
이미 한국병이 도래 되어 장소가 없어 추진할 수 없어
많은 손해 봤던 강화!! 젊은 시절! 뭔가에 불타던 시절!!

지금은 흘러간 옛 얘기런만 밤하늘의 잔별처럼 가슴에
한이 되어 메아리쳐오는 젊은날의 아련한 추억의 잔상!!
물결이 되어 가슴으로 스미어 오는 가을의 길섶입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화는 제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 옥토가 비옥하여
쌀 농사도 잘 되고 강화 인삼 강화 쑥 ...유명합니다

사실 제가 교육사업 할 때 그곳에서 실제로 쌀 농사
하는 분의 이야기 들었는데 농사 쉽게 한다고 했었요

하루에 한 번 인지 이른 아침 물 주면 별 문제 없다며
말씀으로 쉽게 하셨지만 이 세상에 쉬운 게 있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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