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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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96회 작성일 18-09-15 23:39본문
돌아가는 길
신광진
감추려 해도 아껴주는 마음은
자신보다 더 소중하기에
스쳐 가는 바람결에도 느껴집니다
알면서 모른 체한다는 것은
소리 없이 내리치는
온몸에 끌어안은 무수한 칼날
받기만 했던 홀로 갇힌 감옥
찢어지도록 먹어도 부족한
얼마큼 멀리 가면 보이지 않을까
모른 체하는 뒤
홀로 만든 하늘은 높지만
하나가 틀어지면 균형을 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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