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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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36회 작성일 18-09-19 15:22본문
바람교
도골
녹진한 삶을 지고 순례를 떠났다
밀어주는 바람
끌어당기는 바람
육신의 고통으로 참아내며
자맥질로 헤쳐나가며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그것처럼
바람의 숨결에 빠진다
너덜너덜해진 삶을
꿰맬 사이도 없이 떠나온 고행길
다 아는 바람은
차라투스트라처럼 정리한다
바람개비를 앞세워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시원으로
바람의 언덕을 성지로 삼고
바람이 전하는 말을 경전으로
바람바람바람이 찬송가가 되고
샛바람에서 된바람까지 사도가 되리라
이천년은 찰나
이제는
풍주의 세습이 아니라
풍운의 깊이를 헤아려야 할 때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의 종교로군요
저도 믿습니다
바람은 분명
신이므로
도골님의 댓글의 댓글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종교의 시조 조로아스터교는 배화교라고도 부르는데,
불이나 물이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