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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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63회 작성일 18-10-01 08:08본문
시월 / 테울
애당초 문어의 다리를 빌어 8월이었던 October가 10월이 되었다지
줄리어스 시저와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부족한 달을 채운답시고 당신들 이름으로 앞자리를 차지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뒤로 밀렸다지
한 자리가 마침내 두 자리로 시작하는 달
그래서 10월 혹은 시월始月이겠지
어쩜, 詩의 달이거나
옛 시인들 달 밝은 밤이면
세월을 낚시질하던
마침, 시원스러운 시월의 초하루
영특하다는 문어가 물끄러미
물꾸럭*거리는 달의 시어로
문득 문득 씹히는
오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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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어를 일컫는 제주방언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달 초일에
어찌 일설이 결 할 리 있겠나이까 ㅎ ㅎ
등여군에 첨밀밀 >>> 은근하게 다가서는 율마저
감기기 그지없군요^^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일기니까요
결할 리 없지요
감사합니다
석촌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