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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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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66회 작성일 18-10-01 23:58

본문



10월의 바람


                                                                                       은파 오 애 숙


내가 죽어 흙이 되나

내 영은 주께 가리니

나 이제 하늘빛으로

살아가려 하는 마음


살아생전 그 무엇과

바꿀 수 없다는 것에

이생의 업적 새김 해

내 유익 버리렵니다


뒤돌아서서 지난날들

되새겨 보는 마음속에

쥐구멍 찾아야 했던 건

내유익만 바라 봤던 일


반성의 부메랑 된 잔설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푸른 들판 향기에 슬어

내 모습 바꿔 살아가리


흙으로 돌아가기 전에

이생에서 할 일 못하고

향방 없이 떠다니는 배 

안 되려 기도 하렵니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도하는 마음(초고)



                                                은파 오 애 숙



내가 죽어 흙이 되어도
내 영은 주께 가리니
나 지금 하늘바라기로
오늘을 살아가리라

살아생전 그 무엇 하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
바로 이생의 업적이리니
남을 위한 일일세

뒤돌아서서 지난날들
되새겨 보는 마음에
부끄러움 많이 있었음은
남을 돌아보지 않았음이라

다시금 반성의 눈으로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푸른 들판의 향기처럼
내 모습 이 대로 드리리니

내가 흙으로 돌아가기 전
이생에서 해야 할 일 못 하고
향방 없이 떠다니는 배 같을까
오늘도 무릎 꿇고 기도한다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월의 바람/은파


사각사각 들려오던
낙엽 밟는 소리도

그대 발걸음에 멈춰
돌아가리 조아리며

이생의 화려했었던
모든 것 고이 접고서

때를 따라 주시었던
값 없는 은혜 줄기에

나 입 맞춰  달려가리
가파른 고갯길 이라도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밤


서걱이며 요란한 소리도
그대 오시는 이밤 속에
사그라져 고요히 잠든 밤

불 환희 밝히려는 잔별
적막 깨우려 일어 서련지
깊어가는 이 가을 초롱하다

*********************

뭉실호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뭉실호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 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선생님의 시에서 이세상을 살아가시는 참된 목표를 발견해 봅니다.
저를 포함하여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기도하는 마음'의 시처럼 살아간다면 참 좋겠다 생각이 들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찾아 주신 발걸음에 날갯짓 여는 마음
확인해 보며 [10월의 바람]으로 제목을
[뭉실호방]님 댓글 보며 바꾸어 봅니다

벌써 10월 초입이 되었으니 먼저 제 맘
재 점검하려는 의도 아래 퇴고 했답니다
[~님] 말씀 대로 참된 목표 지향하기 위해

늘 건강하시고 아직 남은 3개월 활기 찬
생활 속에 열매 맺여가시길 기원 하오니
생명참의 활력으로 승리의 삶 살아 가소서

      [꿈길따라] 은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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