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4] 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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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46회 작성일 18-10-05 12:07본문
슬하膝下 / 테울
누군가 시는 다이어트라던데
슬슬 길어지거나 부피를 불리면 아주 몹쓸
그렇다고 줄이는 순간, 내 시는 늘
감량 미달일 수밖에
깜이 못 되는 것, 결국
하수의 시궁창으로
내다버려야 하는
문득, 긴 다리 밑에서 주워 온
비릿한 탄생의 문체랄까
어린 다리가 부쩍 길어지면서
아린 무릎을 훌쩍 떠나버리던
저린 환상이랄까
어느 무렵의
이마저 아득바득 붙들고 있어야
품안의 자식일 것 같은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앞에 올린 글에 댓글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뜻한 바 있어 내다버리고 대신 다른 글 올립니다
요즘은 자꾸만 내다버리기 일쑤입니다
그마저 일이더군요
죄송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다리가 길어지는 것도
하고싶은 이야기가 길어지는 것도
다 스쳐 지나가는 것
내다 버리시면 자꾸 또 쓰시면 되지요 ㅎㅎ
늘 감사히 읽고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자주 쓰는 것도 습작의 방법이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