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얏꽃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오얏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97회 작성일 18-10-13 23:59

본문



제 투명한 자궁子宮 속에 氷魚 한 마리 키우고 있는 호수가 감은 눈 뜨지 못하고 흔들흔들 오후를 하이얗게 벌거벗다


얇은 겹 옷 벗긴 자리 쌕쌕 숨소리가 작은 나비처럼 수줍다 


그늘같은 작은 방 내가 놓친 숨 봄볕 날개 파고들다 찌르는 햇살에 손등 혈관 비추어 본다 


꽃잎 흩날린다 꽃잎 부르튼 자리마다 생명을 탕진하고서 


오얏꽃 지는 그만큼 세상은 가벼워지기에 호수는 저 깊숙이서 이렇게 남 몰래 아플 때가 있었다 


밤하늘 푸른 그림자 헤치고 떠오르는 달이 섧을 때가 있었다 높은 데서 혼자 어머니를 그릴 때가 잦았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얏꽃의 역사

토종 오얏 나무는 2000년 전 백제 온조왕 때 삼국사기 기록이 있다. 삼국사기에 백제 궁남지에 오얏꽃이 나온다. 고려시대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도 자두나무 이야기가 있다.

신라말기 도선국사의 도선비기에 목자득국설(木子得國說)로 한양에 오얏나무를 심었다가 반드시 모두 베어 버렸다고 한다. 조선이 들어서면서 오얏나무(李氏)는 나라의 근본이 된다. 조선시대에 오면 자두나무는 궁궐이나 사대부 집 후원에 심는 조경 과실수가 된다.

동네마다 양반집에 심은 오얏나무는 춘향전에 가장 잘 표현된다. 이도령 어머니가 오얏꽃을 받는 태몽을 꾸고 이(李)도령을 낳게 된다. 이몽룡은 태몽이 자두나무꽃이다. 지금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되지만 당시로서는 가장 좋은 태몽이었을 것이다.

오얏꽃을 자두나무꽃(李花)이 아니라 배꽃 이화(梨花)로 생각하기 쉽다. 이화여대에 이화가 배꽃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이화 하면 배꽃을 생각하지 자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늘 이맘 때면 먹는 풍개가 자두고 자두가 바로 오얏(李)이란다. 풍개가 오얏이고 자두라는 사실을 나는 왜 이렇게 늦게 알았을까?

대한제국의 국기 태극기는 대한민국까지 계승됐는데 대한제국의 꽃 오얏꽃은 왜 대한민국에서 무궁화로 바뀌었을까? 오얏은 500년 조선 왕실의 상징 나무이고 꽃이다. 대한제국 짧은 시간이었지만 공식 꽃이었는데 왜 이렇게 자료도 찾기 어려운 꽃이 돼 버렸을까? 오얏을 죽은 고어라고 하고 풍개는 사투리라서 틀린 말이란다.


조선 500년 역사와 대한제국의 공식 꽃이 왜 죽은 말이 됐을까? 한자로 자도라고 쓰고 읽을 때는 자두라고 읽어야 옳다고 한다. 오얏나무는 한글 맞춤법처럼 보면 볼수록 참 어렵다오얏꽃을 공식 꽃으로 쓴 대한제국 고종 황제다.오얏꽃이 새겨진 독립문!!

1895년 청일 전쟁에서 일본이 이기고 1897년 대한제국을 만들면서 나라의 공식 국기와 문장(마스코트)이 필요하게 되었다.
오얏꽃이 훈장과 군복 동전까지 모든 황실 재산에는 오얏꽃이 새겨진다. 도자기에서 우표까지 오얏은 짧지만 굵은 나라의 주인꽃이 되었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훗날 후손들이 나라를 되찾지만 나라꽃은 무궁화가 되고 오얏은 표준어도 아닌 죽은 말(死語)과 고어(古語)가 되어 틀린 말이 되는 치욕을 맛본다. 그 치욕도 잠시 이제는 머릿속에서 마음속에서 잊혀 가고 있다./정대수(함안중앙초등학교 교사) 간추려 올림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눈이 많이 좋지 않아 [자운0]께 실수 했습니다.  제가 눈에 문제가 있어 닉네임이 앞만 보고.
시 제목이 [선운사]로 되어 있어. [자운영꽃부리]님이라 생각했습니다. 제 눈이 부옇고 노트북을
고치던가 새로 사아 되는데 잘못 산 크롬북으로 사용하다 보니 글씨도 작고 흐미하고...실수 했네요

그분 정말 그곳에 계시나?....

[지난번 이메일 감사 합니다.] 인사!!  ``~~~*

건강은 많이 회복되어 가시는 것이지요!! 궁금...

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셨군요. 건강은 좀 어떠신지요. 눈이 많이 안 좋으시다고 하셨는데 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요즘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Total 34,505건 10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3875
개울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2-29
33874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2-29
33873
회귀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2-29
3387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2-29
33871
Happy Birthday 댓글+ 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2-29
33870
봄과 어머니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2-29
33869
처음 그대로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2-29
33868
숙면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2-29
33867
허기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2-29
3386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2-28
33865
겨울 커피 댓글+ 2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2-28
33864
봄나무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2-28
33863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2-28
33862
전화2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2-28
3386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2-28
33860
나르키소스 댓글+ 1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2-28
33859
문체 연습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2-28
33858
일상 댓글+ 2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2-28
3385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2-28
33856
걱정되는 일 댓글+ 2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2-27
33855
치매 댓글+ 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2-27
33854
먼동이 틀 때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2-27
33853
골목길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2-27
33852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2-27
33851
술이란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2-27
33850
많이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2-27
3384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2-27
33848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2-26
33847
저녁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2-26
33846
봄의 여행자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2-26
33845
뜸 들이기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2-26
33844
얼굴 댓글+ 1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2-26
33843
겨울 탈출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2-26
33842
정월 대보름 댓글+ 2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2-26
33841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2-26
33840
태극기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2-26
33839
봄이 오네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2-26
33838
이별은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2-26
3383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2-26
33836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2-25
33835
이른 봄비 댓글+ 1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2-25
33834
천수만에서 댓글+ 2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2-25
33833
일요일 아침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2-25
33832
아지랑이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2-25
33831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2-25
33830
당신이어서 2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2-25
3382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2-25
33828
달빛 소금 꽃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2-24
33827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2-24
3382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2-24
3382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2-24
33824
엇박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2-24
33823
대보름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2-24
33822
음주운전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2-24
33821
동백꽃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2-24
3382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2-24
33819
비밀의 속성 댓글+ 4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2-24
33818
고등어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2-24
33817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2-23
33816
알람시계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2-23
3381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2-23
33814
호떡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2-23
3381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2-23
33812
바람의 꿈 댓글+ 1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2-23
33811
어쩧든 댓글+ 2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2-23
3381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2-23
33809
유년의 나비 댓글+ 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2-22
33808
여름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2-22
33807
Piano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2-22
33806
성공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2-2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