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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7 】 비정규직의 독백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85회 작성일 18-10-14 18:0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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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의 독백             /           이 종원


 

 

 

협주곡은커녕

팡파르 솔로를 들어본 지 꽤 오래

너른 바다를 쫓겨나

수로로 연결된 섬 속의 섬으로 들어선다

돌아갈 수 없이 단절된 방

이름 대신 번호가 주어진다

출입문조차 서로 다른 통로를 지나

골목에 갇힌 망각을

햇살이 전부 건져갈 때까지

고무래 대신 손바닥으로 마름질한다

시간을 골라내는 일 외

살아있는 볕이 홀로 유효하다

가끔 지병이 도지는 것처럼 문이 열리면

사금을 쫓아 더러는

낯선 곳으로 거슬러 오르기도 한다

울음으로 하체를 가린 채

수없이 파도를 깎아 단맛을 벼리는

누가 그의 노래를 들어줄 것인가

선택에서 탈락한 걸음이 하현에 졸아붙어

기슭을 핥는 탄식이 된다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읽으며 비정규직으로 살아간다는 그 삶
그림이 그려져  참 슬퍼지네요
시 잘 읽었습니다
새롬게 시작하는 한 주 알이 꽉차게 보네세요
이종원 시인님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럼에도 파도를 깎아 한톨 소금을 만드는 심정으로 구슬땀을 흘리는 그의 힘이 있어 맛을 내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저기님!!!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요...그래도 그 탄식은 염전속에서 맛을 숙성하고 있답니다.
축하드리고 고맙습니다. 김태운 시인님!!

현탁1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현탁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금꽃이 되기까지 얼마나 짠 시름을 이겨냈을까요 하현에 졸아 붙는 시간을 봅니다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인사 놓고 갑니다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현탁 시인님!!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본 체 했는지 모릅니다. 일순간 느껴지고 모아지는 생각이었기에 이미지에 맞춰보았지요.
더 쪼아야 작은 금이 되려나?? 그냥 녹아 없어지려나 모르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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