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추억이 그리운 것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10회 작성일 17-10-07 21:39본문
가을 추억이 그리운 것은/최영복
지난 추억이
가을 향기에 묻어와서 엷어진
작은 가슴을 사근사근 두둘립니다
마음에 박힌 기억 하나가
설은 잠에서 꿈을 꾸듯 언재부터 그곳에
터를 잡았는지 알 수 없는 들꽃들이 듬성듬성
피여 있는 좁은 길섶을 따라
한 걸음씩
내딛는 걸음마다 텃세라도 부리는 듯
물씬 풍겨주는 향 내음에 속마음까지
취하게 하고
이래저래 농익은 만추의 계절에
서려 드는 지난 아픔도 허물어내는 모습들이
어찌나 살갑던지 잠시라도 피해 갈
눈 길을 주지 않는다
함께 길을 걷지 않았음에도
누군가 걸었던 길 위에서 소곤대는
옛이야기가 들리고
빈 가슴속으로 차오르던
가을 편지 속에 담긴 그리움의 언어들이
아무 물음도 없이 낙엽처럼 뚝뚝 떨어진다
지난 추억이
가을 향기에 묻어와서 엷어진
작은 가슴을 사근사근 두둘립니다
마음에 박힌 기억 하나가
설은 잠에서 꿈을 꾸듯 언재부터 그곳에
터를 잡았는지 알 수 없는 들꽃들이 듬성듬성
피여 있는 좁은 길섶을 따라
한 걸음씩
내딛는 걸음마다 텃세라도 부리는 듯
물씬 풍겨주는 향 내음에 속마음까지
취하게 하고
이래저래 농익은 만추의 계절에
서려 드는 지난 아픔도 허물어내는 모습들이
어찌나 살갑던지 잠시라도 피해 갈
눈 길을 주지 않는다
함께 길을 걷지 않았음에도
누군가 걸었던 길 위에서 소곤대는
옛이야기가 들리고
빈 가슴속으로 차오르던
가을 편지 속에 담긴 그리움의 언어들이
아무 물음도 없이 낙엽처럼 뚝뚝 떨어진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