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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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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51회 작성일 18-11-0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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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리움 3  

                                                                                              은파 오애숙

향그러움 곱게 스미는 이 밤 잔별 초롱초롱 빛나는
별빛 속에 일렁이는 어린 날의 무채색 추억의 그리움
포근히 내게 입 맞추며 황혼의 심연에 휘날리고 있다

어린 시절 철둑 길 거닐 때면 하늬바람 살랑살랑 일며
곱게 피어 하늘하늘 휘날려 웃음꽃 내미는 코스모스
쪽빛 하늘 아래 꽃잎 사이 휘파람의 노랫소리 들린다

그 어린 시절 꽃잎 사이 살갗 스치며 빨간 고추잠자리
사랑 속삭일 때 방해꾼 되어 낚아채려 이리저리 뛰었지
 이가을 잔별 반짝일 때 오롯이 어린 향수, 피어 오른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그리움(초고)/ 은파 오애숙

향그러움 곱게 스미는 밤
이 밤 잔 별 초롱초롱 이는
별빛 속에 일렁이는 심연

어린 날의 무채색 그 추억
포근히 내게 입 맞추고 있어
이 가을 속에 휘날리는 맘

그 어린 시절 철둑 길 거닐 때
곱게 피어 하늘하늘 휘날리며
웃음꽃 내미는 코스모스 곁

하늬바람 살랑 사~알랑일며
꽃잎 사이사이 살갗 스치어
쪽빛 하늘 속에 노래 불렀지

그 노랫소리에 연서 쓰려고
첫사랑의 향그러움에 노니는
빨간고추잠자리의 그 향연

그 시절 방해꾼 되어 낚아채려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어린 향수
밤하늘 별빛 속에 오롯이 핀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그리움 4


                                                            은파 오애숙


세월 등지고 간 바람
그 바람 사이사이로
휘날려오는 그 길 걷네

아름다운 사랑의 환희로
가슴 속에 새기었던
사랑과 환희의 그 그리움

갈대 사이사이 흩날리며
은빛 물결로 맘속에
석양  빛으로 피어난 사랑

세월 따라 저 멀리 아주 멀리
바람결로 건너올 수 없는
강줄기로 흘러 떠내려갔건만

이 가을 휘날리는 풍광 속에
피어나는 그리움의 향그럼
아슴아슴 홍 빛으로 핀다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으로 물결치는 향수
가을이 되면 가장 크게
물결치는 그리움입니다

아마도 한국의 가을과
이곳의 가을을 비교해
향수로 다가 오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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