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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를 내어 줄 방도 없는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47회 작성일 18-11-09 14:20

본문

세를 내어 줄  방도 없는데​

나에게 세를 내며 살겠다고 기어드는

이것은 무엇인가

보다 싶이 구실구실하고 허무의 투성이 숲인 내부

여기에서 살아온 내가 흉측스럽다

목숨이 붙어 있어 이렇게 사는 길 밖에 없었다

질긴 운명은 왜 이런 나에게 세를 내어 살겠다고

기어들어 성가시게​ 하나

문을 걸어 잠겨도 소용 없다 사방이 모두 뚫여 있어

​짐까지 부려 놓아 발조차 들여 놓을 수 없다

문밖으로 나가 쌓여 낙엽들을 벗인양 떠나보면서

바람에게 부탁한다 떠나는 길에 동행해 달라고

무사히 도착해서 연락해 달라고

바스락거리며 떠나는 길에서 들려오는 소리 외처롭다

​이미 나도 그 길에 들어섰다

운명이 세들어 살게 내버려두고

모든 비워두고 떠나고 싶은데

또 길을 막아 선다 겨울 한철 지내겠다하면서

통사정을 하니 안 방까지 내워주고

이렇게 문 밖에 나와 서성거린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외부적인 것이 자꾸만 생을 밖으로 내밀어 서성거리는
현실이 언제나 쓸쓸함을 자아냅니다.

신용원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안을 들여다보면 아픔이 있게 마련이지요
아픔이 없다면 아름다운 세상이 없을겁니다.
존재가치가 양면의 고통과 행복이 있으므로 있다고 봅니다.
밖을 보며 안을 삭히고 안을 들여다보며 더욱 치중하며 살고... 뭐 이런거 같습니다.
한 주간 강녕 하셨는지요?
주말에나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안녕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시인님!

젊음은 가고 긴 세월 살다보니 많은 것이 착각 속에서 움출 댑니다
시인님의 시상 속에서 많은 공감대를 느끼며 감상 하고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에게 감당 할 수 없는 아픔의 무게를 지고 다는데
세상은 안으로 들어와 그 자리까지 내어 달라 하니
이게 인생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은 시이님은 뵙고 보니 이느상이 가을도 갔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세월이 날개를 달고 날아가는 것 같아 아쉬움이 더합니다.
멀리에서 궁금하고 아쉬움이 더합니다.
건강과 그모든 것이 무안하리라 믿으면서 한편으로 가슴이 무겁고
기도 하는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은영숙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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