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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잔 속에 울리는 고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3회 작성일 18-11-13 14:16

본문

 

 

 

 

 

 

 

빈잔 속에 울리는 고문(叩)門) /추영탑

글 한 줄에 붓방아만 찧다가

나슨해진 빈손에 빈잔을 받고 보니

가벼워서 참 좋은 날

 

천외(天外) 불심이야 내 어찌 따르랴마는

 

잔 밖으로 거세게 쏟아지는 빗줄기보다는

빗소리에 쫓겨 허둥대다가

빈잔을 다시 비우고 눈물을 채우자니

이미 말라버린 붓의 눈

 

물 없는 우물가에 빈잔을 두고 와서

빈손으로 돌아가는 길

눈물 대신 빗물에 흠뻑 젖어 울던 마음

하나가

 

기억에서 망각으로 이어지는 길 위에 서면

빈잔 속 사랑의 기척인 양 나를 따라오는 

고문(叩門) 한 소절

 

 

 

 

 

 

 

 

 

 

 

댓글목록

최경순s님의 댓글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 시인님 안녕하지요
저는 빈잔에 ?를 채웁니다
그런데 시인님은 빈잔에 
무엇이든 아무거나 한 가득 쓸어 담아 채우고 나니
모두가 명시가 줄줄합니다
부럽습니다
지는요 시인님의 생각을 빈잔에 꿔다 담고 시퍼요 ㅋ
많은 시 남기시어 시에 방점을 찍으소서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숙한 여인 같으신 대장부님,  안녕하십니까? 
참으로 오래만에 만난 듯싶습니다.

제 빈잔은 항상 비어 있어서 차마 내밀기가 부끄럽네요.  ㅎㅎ
바쁜 일이 있어서 이제야 인사드립니다.
방점은 최시인님께 양보합니다.  청일점이 되시라고...  ㅎㅎ*^^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드리면  열리는 문이던가요
빈 잔에  싯구로 담겨  열리는 가슴에 문이던가요 

여백 많은 허공에  심금 한 소절 ^^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잔에 쪽문 하나 달아놓고 두드리는
소리만 기다립니다.

오다가다 혹 누구라도... 
토끼귀를 세퍼트 귀처럼 세우고.  ㅎㅎ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잔 속에 고문 한소절!
오래 울릴 것 같네요
바람이 점점 차가워 집니다
건강에 각별히 유의 하시기를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마음은 고문을 기다리지만
삭신이 너무 낡아서...

찬바람이 무서워서 독감예방 주사도 벌써
맞았습니다.  ㅎㅎ 건강하십시요.  *^^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바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고운 시에 마음 담아봅니다

벗의 빈 잔에 넘실 한잔 채우고 싶어라......//

멋진 시향속에 발걸음 멈춰 서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잔에 따뤄주신 술 이제야 마시러 왔습니다.
한 이틀 묵혀 두니 맛이 유별나게 좋군요. ㅎㅎ

한 모금 나누어 드릴 걸 그만 깜빡 다 마셔 버렸네요. 미안스러워라!

대신 카푸치노를 따르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감기 조심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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