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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을 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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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9회 작성일 18-11-15 17:36

본문

 

넋을 잃다

도골

무언가 지나가도 모른다
소리쳐도 고갤 돌리지 않는다
바닥이 흥건하다

더 잃을 것이 있을까
속과 머리 텅 비어 있을 듯

산이 물을 덮고
구름이 외출을 멈추고
새가 숙면에 들어도
그곳 그 자리

쩍쩍 갈라지는 것 같은 몹쓸 얼굴


저러다가 저 세상으로 직행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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