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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향 앞에 방랑을 접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75회 작성일 18-11-17 11:19

본문

 

 

 

 

 

 

 

국향 앞에 방랑(放浪)을 접고 /추영탑

한 세상에 한 세월이 살고 있어

국화는 피는가?

앞에서 웃고 뒤로 운다는 생각은 오로지

나의 착각이겠으나

한 울음에 두 슬픔이 겹쳐지는 날,

우리는 울음대신 웃음을 주고받는다

낯선 거리에 바람으로 흘러가 만난

외로운 시선 하나 붙들고 돌아오고 싶은

방랑벽(放浪癖)에 향을 껌처럼 붙여주며

한 철만 곁에 있어달라는 가을빛 저 시린 눈

나는 네 앞에서 나그네를 접는다

이슬 밀어내는 꽃잎마다 국화라 써 놓는 가을

전깃줄에 앉아 엿보는 참새 두 마리

사람과 꽃이 피우는 정분을 숨기자니

초가지붕 말랭이에 한 떨기 부끄럼 괸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나plm님! 안녕하십니까?
국화향으로 만나 반갑습니다.

가을이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집니다.
낯선거리, 낯선 시선을 찾아... 감사합니다. *^^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한기라고는 하지만 바쁜 것이 농부의 마음인데
시를 놓지 못하는 두무지님의 심성이 아름답습니다.

섬의 바닷바람이 매섭지요?
가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인  부끄럼들을  들러앉아  켜면
궁핍에 찌든  흥부처가  해사한  미소 머금으려나요

늦가을 탓인지 
떠나려는 손길이 자꾸  삶을 구겨  봇짐을 꾸립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떠나려는 봇짐 속에 절대로 낄 수 없다는 국화도 있어
나그네를 접고, 한 철 국화 곁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요즘 세상 흥부 처 같은 여인 있으면 자식들 돈 안 들이고 키울 수
있을 텐데.... ㅎㅎ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한 철만곁에 있어달라는 가을빛 저 시린 눈//

아름다운 저 시어들이 눈길을 멈추게 하네요
즐겁게 감상하고  가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 젔습니다
감기 조심 하세요
건안 하시고 고운 밤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태 답글을 못 달았으니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어이구, 죄송해라.
석고대죄 합니다.  ㅎㅎ

아직은 푸른잎들이 매달려 있지만 바람이 매섭습니다.

손목도 불편하신데 건강에 각별히 유념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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