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련하느라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마련하느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19회 작성일 18-11-19 09:53

본문




마련하느라


석촌 정금용

 

 

 

꿈을 꾸느라

가지 끝 허공에 닿아 옹그린 채

우주선에 동그랗게 몸 사린 긴 기다림

 

물렁한 몸

삭정이 된 등걸 찾아

헤어날 길 아득한 잠에 빠져

따스한 날에 데어 화들짝 놀라 깨어보는 꿈

 

연모 없이 끼어드는

하찮은 것들에 겨우살이 마련

 

뚫리지 않는 벽을 파고들어

후비는 틈에 삼동을 의탁하는 벌레들

 

창 없는 고시촌 어느 구석

 

냉골에 덩그러니

하얗게 이는 입김 뿜어내다

어디론가 헤매는 얼부푼 맨몸뚱이들


강파른 한기에  

닭살 돋은 체온 뺏기지 않으려

어둑발에 어둠 한 주먹 움켜 쥔 채


시린 콧물 도로 삼키며

올지 말지 모를 굼뜬 막차를 기다리는

 

가난을 딛고 

좀체 빠져 나오지 못하는 

저 언 발들









 

 

댓글목록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겨울이 싫습니다
뭔가 묵혀둔 것을 꺼내어 정리해야 될 것 같고
또, 뭔가 비우고 새로 담아야 될 것도 같고
정신 수양도 해야 될 것도 같은 그런 겨울이 온 것 같습니다
때로는 아무것도 귀찮아 잠시 미루어 놓는 것,
그런 겨울입니다
아이고, 추워라 군불 지피고 아래묵에 누워 시나 쓰자 ㅎㅎ
찐한 아메리카노 한잔에 구수한 향기처럼 말이죠
그런 느낌이 참 좋은 겨울이었음 합니다
그렇지요! 석촌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흙냄새에 갇힌  벼랑박에 기대어 
갖은 상념에  얽히고 설켜 

아랫목에  엿처럼 늘어붙어  노골노골한  싯구에 풍덩 빠져도  말릴 이 없는  삼동
함박 눈에 파묻혀  커피향까지라니  절경입니다
최경순s시인님  안 그렇습니까?ㅎㅎ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운 겨울을 맞아 살펴 주시는
뒷 골목의 풍경이 너무 깊습니다.
생각의 깊이가 추운 겨울도 녹이고 남지 싶습니다
너무 감사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큰하게  쩌져
노랗게  익은  고구마 속같은  따뜻한 초겨울이 되었으면 합니다

춥고 배고픈  동지 섣달이  그만 왔으면  합니다
비탈진 곳에서  기우뚱한  모든 이들이**
고맙습니다
석촌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 시린 사람들, 육체가 고달픈 사람들이 온돌 지핀 아랫목을 기억하지만 아련한 옛 것일뿐,
찬바람에 깃털 빠진 나무등걸처럼 어렵사리 냉기 살짝 가신 좁은 방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현실입니다.
다 마련이라고는 하지만, 못내 아쉬운 것들이 우수수 떨어져 내리는 요즈음입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전되는 것 처럼  좀채 벗어나기 어려운 것이
가난인 듯 합니다

년말년시에는  더욱  두드러지는 것도 같고요
이종원시인님  살펴주셔 고맙습니다
석촌

Total 34,478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51 12-26
34477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 02:26
3447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 00:47
34475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0:11
3447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 04-16
3447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 04-16
34472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 04-16
3447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04-16
34470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04-16
34469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4-16
34468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4-16
34467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4-16
3446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16
34465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4-16
34464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16
34463 수염고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16
3446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4-16
3446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16
3446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16
34459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4-15
3445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4-15
3445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15
3445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4-15
34455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4-15
34454
댓글+ 2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4-15
34453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15
3445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4-15
3445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4-15
34450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4-15
3444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4-15
34448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4-15
34447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4-15
3444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14
34445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4-14
34444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14
34443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4-14
3444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4-14
3444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4-14
3444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14
34439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14
3443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4-14
34437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4-14
3443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4-14
34435
료칸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4-13
3443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13
34433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4-13
34432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13
3443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4-13
3443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4-13
34429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13
3442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4-13
3442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12
34426
봄날은 간다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4-12
3442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12
3442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4-12
3442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12
34422
긴 하루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4-12
34421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12
34420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4-12
34419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12
3441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4-12
3441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4-12
3441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4-11
3441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4-11
34414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 04-11
3441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4-11
34412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11
3441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4-11
34410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4-11
34409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